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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마일리지 쉽게 모으는 법 5가지

White Saint 2012. 1. 21. 05:19
최근 5-6년 사이 제주도여행 경비와 가까운 해외여행 경비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가격이면 차라리 해외여행이라며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행하기 보다는 겨울여행을 준비하는 시점이라 애매한 시기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준비한다면 막상 여행을 가려할땐 충분히 가벼운 주머니로도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일리지는 기본적으로 항공사 (국내 대표적으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날아간 거리(마일)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삿포로의 치토세국제공항까지 왕복한 거리가 1760마일이라면, 1760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것이고 도쿄의 나리타국제공항까지 왕복한 거리가 1520마일이라면, 1520마일이 적립되는 겁니다. 그 마일리지가 모여서 1만마일리지가 되면 국내선 보너스항공권을 받을 수 있고, 3만마일리지가 되면 한일/동북아를 갈 수 있는 보너스항공권을 받을 수 있으며, 7만마일리지를 모으면 미주/대양주/유럽을 갈 수 있는 보너스항공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8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대한항공이, 2008년 10월 1일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그 이후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을 5년으로 만들었으므로(우수회원의 경우 7년), 유효기간을 잘 챙기지 않는다면 아까운 마일리지가 사라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만, 이왕 마일리지를 모으기로 했다면, 제대로 모아봅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마일리지를 모으려면 해당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가입 이전의 탑승 마일리지는 일반적으로 인정이 되지 않으니, 가입부터 하는게 좋으며 국내선 이용시 항공기 시간에 맞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지도 모르므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둘 다 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신용카드를 이용한 마일리지 적립의 경우 신청을 하면 카드사에서 회원번호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카드사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STEP1 : 실제 탑승


한국의 인천공항에서 일본 삿포로까지 직항으로 왕복을 하게 되면 1760마일, 하코다테 공항까지 왕복을 하게 되면 1626마일리지가 쌓이게 됩니다. 만약 인, 아웃이 같지 않고 삿포로인, 하코다테아웃의 경우 편도운항의 합계인1693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일본에 가면서 ANA항공을 이용했다고 하더라도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아시아나항공에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습니다.

다만, 탑승시에 적립할 항공사의 마일리지 카드를 제시하거나 회원번호를 알려주어 그 자리에서 적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에 돌아온 뒤 "택배"로 또는 "직접" 마일리지 적립을 신청해야 하는 데 탑승일로부터 1년이내에 탑승권(원본) 및 항공권을 보내야 하므로 번거로울뿐만 아니라 마일리지가 작다면 배보다 배꼽이 클 수 도 있게 됩니다.


STEP2 : 신용카드의 사용


아시아나항공 적립비율이 높은 카드로는 1000원당 1.5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국민프렌즈아시아나, 15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동화면세점 신한카드와 시티아시아나카드가 있는데 국민프렌즈아시아나와 신한카드는 신규발급을 중단했다고 하지만, 기존의 국민카드나 신한카드를 가지고 계시다는 전제하에 여전히 발급 받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대한항공 적립비율이 높은 카드는 1500원당 1.8마일을 적립해주는 시티 스카이패스 마스타카드, 1500원당 1.5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우리 S-oil,스카이패스 카드와 외환 뉴스카이패스 카드가 있습니다.


STEP3 : 호텔 및 리조트, 렌터카등의 이용


필자가 주로 모으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내 호텔 및 리조트로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씨에스호텔, 파라다이스호텔, 현대호텔, 풍림리조트가 있고 해외호텔로는 힐튼호텔, 하얏트호텔, 매리어트호텔등이 제휴를 맺고 있으며, 금호렌터카와 동부렌터카, 허츠렌터카가 제휴를 맺고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고 있습니다.

일본 호텔의 경우 최저가로 이용하는법도 있고 저의 경우 이동시에는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므로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아 적립 할 일이 거의 없지만, 이용할 일이 생긴다면 잘 챙기도록 합시다.


STEP4 : 타 포인트의 전환(Point Deal)


무수히 많은 포인트마일리지들이 생기면서 신용카드, 휴대폰, 증권, 주유등 제휴된 포인트마일리지를 통합포인트로 전환해서 현금처럼 이용하거나, 통합포인트를 다른 제휴사 포인트로 전환해주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포인트파크라는 곳이 그런 사이트인데, BC TOP 포인트, 우리카드 모아포인트, 외환카드 YES포인트, KT SHOW 통합 마일리지,현대오일뱅크보너스포인트, 동양증권 포인트등을 통합포인트로 변경 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상기 이외의 포인트의 경우 BC카맥스카드를 사용해서 적립되는 카맥스포인트는 카드사에 전화해서 마일리지로 변환할 수 있고, T&T카드를 사용해서 적립되는 TNT포인트는 TOP 포인트로 교환 후 TOP 포인트로 계속 적립을 해도 되고, 타사카드로 변경하는 경우 또는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는 포인트파크를 거쳐 마일리지로 적립해도 됩니다.

단, OKCASHBAG은 20원이 1마일리지로 변환되는데 소규모 마일리지 사용자의 경우 제주도 왕복권이 1만마일리지인것을 감안하면 변환 후 1마일리지의 가치는 17원이므로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변환하지 않는게 낫습니다. 포인트파크가 아직까지 좋은 점중의 하나는 유효기간을 도입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포인트마일리지들이 유효기간을 가지고 있어 그 기간이 지나면 소멸되는데 반해 포인트파크의 통합포인트는 소멸되지 않으므로, 당장 쓸 수는 없고 그렇다고 소멸시키기엔 아까운 경우에는 아래의 스샷처럼 포인트파크의 통합포인트로 전환시켜두면 나중에 유용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STEP : 5 기타 여러가지 방법의 이용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있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 마일리지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자주 있는 이벤트도 아니고 큰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어차피 티끌모아 태산입니다. 위 스샷과는 다르게 아래 스샷은 누적당시등급이 나타나 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2008년 10월 1일을 기점으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도입되었고, 그 이후 적립당시의 회원등급이 유효기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이벤트로 받은 마일리지>



LG TELECOM의 17마일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용 금액에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에 10~17마일을 적립해 주는데 이정도면 적립비율이 굉장히 높은편이기 때문에 마일리지에 올인한다면 LGT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