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홋카이도(자전거) 48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8 - 오타루에서 꼭 봐야할 곳!!!

오타루의 건물들은... 하나하나가 다 이쁘다... 건물 앞에는... 아까 구햐쿠쥬산은행앞에 있던 보라색 안내판(?)이 있다... 화창한 맑은 날씨... 갑자기 얼굴이 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하루만에 타봐야 얼마나 타겠어...??? 라며 그냥 오르골당을 향한다... 가는 길에 오타루 특유의 유리공예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들이 보인다... 엄마로 추정되는 사람은 즐겁게 체험을 하고 있고, 아빠로 추정되는 사람은 아내를 찍기에 바쁘다... 그런데... 애는... ㅋㅋㅋ 지겨운가 보다... 멍~때리고 있다... 오타루라는 도시 자체가 큰 도시가 아닌지... 이번엔 진짜 오르골당에 도착했다... "오타루시지정역사적건조물"이라는 친절한 안내~ 띄어쓰기좀 해줬으면 더 친절한 안내였을텐데~ 머리 위..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7 - 오타루운하와 함께한 아침

하아함~ 늦잠 잤다 ;;; 어제는 정상적인 시간에 일어났었는데... 시계를 보니... 10시 30분... 켁~ 내일은 하코다테로 갈 예정이라... 오타루를 오늘내로 다 봐야되는데... 아!!! 스시!!! 먹어야 된다... "스시" "스시" "스시" 눈 뜨자마자 부리나케 씻고... 뽀샤시(?) 관광객 모드로... 1층으로 내려간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소제" 해드릴까요? 라고 묻길래... 방이 엉망인 나는... 보여주기 부끄러워... "됐어요~" 하고 나간다... 들어올때 보니까... 카운터 앞에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 3대가 손님용으로 있었으니... 계획을 못 짠 나는... 오타루에 대해 좀 알아야 한다... 커피한잔을 뽑고... 컴퓨터에 앉으려고 보니... 음료수 쏟을 위험이 있으니... 음료수 ..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6 - 미스터초밥왕의 고향 오타루

꿀과 같은 내리막길을... 달리기 시작하는데... 아기자기한... 일본의 집들이 보인다... 흉물스런 아파트들이... 둘러싸지 않은... 자연과 함께하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풍경... 내리막길이 끝나는 곳까지... 시원하게 내려오는데... 앞쪽에 걸어가는 아저씨가 보인다... 아... 아저씨... 내리막길인데... 브레이크 잡기 싫은데... ㅠㅠ 아저씨가 길 중앙을 점거하고 가시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브레이크를 잡고... 아저씨를 지나친 다음... 남은 내리막길을 즐기며... 내려오니... 아까 보았던 철길이 보인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오는... 기차... 내앞을 쌩~ 하고 지나간다... 기차가 가는 곳을 따라 시선을 돌리니... 추운 여름날 물놀이를 하는 소녀(?)들이 보인다... 자기들..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5 - 오타루 가는 길의 공포체험

배고프다... 시외로 벗어나기전에... 도심에서 뭔가를 먹지 않으면... 비에이의 끔찍한 점보라멘 같은 걸 먹게 될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면... 최대한 삿포로 시내에 준하는 곳에서 밥을 먹기로 한다... 6블럭 정도를 달리는 데... 눈길을 잡아 끄는... 간판이 보인다... 사랑의 예감... 왠지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일거란 생각이 든다... 안으로 들어오니...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물수건과... 물을 가져다 주신다... 음... 역시 나의 예감은 다 틀린다... ;;; 스파케티와 떡갈비 비슷하게 생긴 셋트를 주문한다... 주문을 하고 안을 돌아보니... 아기자기한 내부... 만화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보고싶지만... 글을 읽을줄 몰라서 ``;;; 가게의 반대쪽에는..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4 -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 캠퍼스, 홋카이도 대학

푹 잔 것 같다... 기지개를 쭈욱~~~ 키 커라~~~ 미안 ;;; 초장부터 헛소리라 ;;; 어쨋든 일어났다 ;;; 시계를 보니 8시 30분 정도... 10시가 Check Out시간이라... 씻고... 짐 정리를 한다... 오늘은 홋카이도 대학을 보고... 미스터 초밥왕의 도시 "오타루"로 가야 한다... 아... 스시... 냠... 오늘은 도시간 이동하는 날이니... 져지를 입고... 키를 반납하러 데스크로 내려온다... Check In하던 날 우산 빌려준 데스크 친절한 아가씨가 보고 싶었으나... 없다... 뭐 하는 수 없지...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묶어둔 가녀린(?) 자물쇠를 연다... 홋카이도 대학은 삿포로역의 북쪽... 난 삿포로역의 남쪽이다...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시내전차가 보인다.....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3 - 삿포로 맥주 축제의 인형같은 미녀들

에혀... 시트콤 내인생... 내가 앉자마자... 공연이 끝나버린다... 쥘쥘... ㅠㅠ 혼자 가든에서 맥주를 마시더라도... 공연을 보며 마시면... 좀 덜 불쌍해 보일거라는... 내 계략은 이렇게 막을 내리는 것인가... ;;; 어쩔수 없이 맥주와 소세지(?)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으로 즐기시려면 구독을 꾸욱~ 다들 조금씩은 들떠 있다... 직장인들도 역시 많이들 나와있고... 다들 맥주맛을 음미라느라 정신이 없다... 알바생이 맥주와 소세지를 가져다 준다... 삿포로에서 마시는 삿포로 맥주의 맛을 음미한다... 캬~ 맛있다... 소세지의 껍질(?)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뭔가 만족스러운 분위기... 어라... ... .. . 정말 알흠다운 여자사람이다... ..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2 - 도시를 관통하는 오오도리 공원

이미 봐 둔 길이라 TV타워까지 금방이다... TV타워로 와서 공원을 보니... 돔이 있다... 하루종일 추운날씨와 함께... 싸돌아 다니다 보니... 힘들어서... 돔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하지도 않다... 오른쪽을 보니... 재즈 축제같은 것도 하는 것 같다... 건널목에는 일본 아가씨(?)가 팔짱을 끼고...(나랑 껴도 되는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의 커플??? 커플은 닮는다더니... 똑같은 자세로 서 있다... ㅋㅋㅋ 다음 번 공원으로 건널목을 건너니 분수대가 시원하게...(춥다... 날씨가... 7월말인데... 내내 비만 오고... ㅠㅠ) 뿌려주고 있다... 한가로이 거니는 사람들... 오늘 월요일인데... 아직 퇴근 시간이 아닐것 같은데... 다들 나와있다... 여유로운..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1 - 홋카이도의 역사를 간직한 도청

도청으로 향하는데 날씨가 쌀쌀하다... 또 비가 오려나... 비에이에서 본 주간 일기예보가... 다 틀린다... 일기예보가 틀리는 건... 어쩔수 없는 건가... 홋카이도 도청입구에 도착하니... 자전거는 못 들어간다고 되어 있다... 앞쪽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샤방샤방한 여행자모드로 걸어서 들어가니... 自轉車通行可라고 적혀 있다... -_-;;; 벌써 노안이 오나 보다 -_-;;; 아... 이런 젠장 젠장 젠장 하면서 되돌아가서 자전거를 타고 온다... 입구의 바로 왼쪽에 뭔가 적혀있다... 음... 좋은 말이다... 끄덕끄덕... 얼레... 오른쪽 아래에는 한글로도 설명이 적혀있다... 이제 진짜... 읽어 본다... 이 시간이 사람이 많은 시간인지... 역시...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다... ..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0 - 삿포로 TV타워, Beer Factory, 시계탑

가장 먼저 삿포로의 출입구라고 할 수 있는 삿포로역을 찾아 가기로 한다... 여행의 첫날... 삿포로를 통해 후라노로 가긴 했지만... 그다지 구경을 제대로 하진 못해서... 가장 먼저 가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한다... 가다가 보니... 여행준비중에 많이 보던 건물이 보인다... TV 타워다... 비쩍 마른 철골구조가 볼품없이 생겼다... 그다지 이쁜 건물도 아닌데... 왜 유명 관광지가 되었을까... 아마도 일본 특유의 별것 아닌것도 관광지로 포장하는 능력때문이겠지? 올라가서 보면 시내가 보인다고 하던데... 바둑판(?)처럼 생긴 도시가 뭐가 볼만할까...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다시 삿포로역을 향한다... 정확한 지도는 모르지만... 표지판의 東 또는 南 다음의 숫자가 줄어드는 방향으로만 ..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19 - 마시는 카레가 있다고???

온몸이 찌뿌드드 하다... 몇시나 되었을까? 하고 시계를 보니... 11시다... -_-;;; #%^$@^$^&%*$*^*%$!#% 어제 장거리를 달린데다가... 야밤에 마신 술이... 날 아주 잠 속으로 떠 밀어넣었나 보다... 오늘도 역시... 어제처럼... 욕조에 물을 받고... 몸을 담궈...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한국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궁금하고 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려고 한다... 건조까지 시켜둔 뽀송뽀송한 옷을 입고... 오늘도 이곳에서 잘거라 짐들은 호텔에 내버려둔 채 가벼운 차림으로... 프런트로가서 가까운곳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묻자... 가르쳐 준다... 얘들은 인터넷"까페"라고 하는구나... 음... 맞어... 그랬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