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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고의 미드 기대작!!! "V(브이)", 직접보니...

White Saint 2009. 11. 12. 07:17
국민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뛰어 다니며 하고 놀던 얼음 땡 놀이를 정글짐이라는 놀이기구가 학교 운동장에 생겨 친구들이랑 정글짐에서 그 오밀조밀한 구조에 빠져 정신 없이 얼음 땡 하던 그 시절 그 어린 마음에도... 이 드라마가 하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모두 헤어져... 집에가서 이 드라마를 보고 다음 날... 어제 드라마에서... 본 이야기를 하던 그 때...

"미드" 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던 시절이라... 명절에 보여주는 외화가 전부였던 때... 지금으로 보면... 선덕여왕이나... 아이리스... 수준을 뛰어 넘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80년대에 방송되어... "맥가이버", "6백만불의 사나이", "천사들의 합창"등 그 당시... 모를 수가 없는 쟁쟁한 외화... "V"를 기억하십니까???

왠지 모를 도입부분에서의 공포심에... 그 드라마가 시작할 시간이면... TV앞에 앉아... 부엌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불러 어머니 손을 꼭 붙들고... 드라마를 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 장면으로는... 외계인의 피부를 벗기면... 파충류 피부가 나왔던 장면이나... "다이아나"가 쥐 꼬리를 잡고 입에 넣던 장면... 주인공이 적의 함선에 위장 침입했을 때... 파충류들이... 바퀴벌레(?)를 통안에 넣고... 간식으로 먹던 장면...

그 V가 리메이크 되어 11월 3일(현지시각) 프리미어 방영을 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2009년의 "V"는 어떤지 알아 볼까요???


첫번째 변화


오리지널 V 에서 V의 의미는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싸워 반드시 승리한다! 는 의미였습니다. 한 노인이 벽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노는 애들 걸 가지고 그린 승리의 V 문자가 그대로 메인로고로 쓰였었는데 2009년판 V는 방문자의 V입니다. Original 드라마는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싸워 이긴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고 2009년판은 외계인 방문자 라는 것에 중점을 둔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변화


Original V 와 2009판 V 주인공 변경을 보자면...

과거

현재

남자 주인공

아들을 둔 카메라맨

신부

여자 주인공

의사

아들을 둔 FBI 요원

지구인편 외계인

백인(유악한 이미지)

흑인(전사 이미지)

외계인 리더

독한 이미지

신비스러운 이미지


이며 외계인의 수장은 다이애나 대신 다이를 빼고 "애나"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스타게이트 SG1 시즌 9-10시즌에서 오라이를 이끄는 아드리아로 출연했던 모레나 바카린이 나옵니다. 스타게이트의 팬 입장에서 보자면... 아드리아가 승천한 고대인과 SG1에게 패해서 분한 나머지 파충류 외계인으로 환생해서 복수하는 걸지도 모르죠.


세번째 변화


시간이 지난 만큼... 그래픽의 변화가 확연하게 눈에 띕니다... 눈으로 보시죠... ^^

<Original V의 우주선 모습>




<2009년 V의 우주선 모습>


네번째 변화


유명 다른 SF 미드인 배틀스타 갈락티카의 경우 리메이크로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에게 가장 호응을 받은 스토리 라인이 바로 '인간형 사일런'이 인간 사회에 침투해 있다는 설정이였습니다. 오리지널엔 없는 내용이였고 참신하다는 반응 이였습니다. 이번 V도 리메이크를 하면서 뭔가 참신한 게 필요했을텐데 그게 배갈처럼 인간 사회에 침투해 있었다는 포인트가 나왔습니다.


시즌 프리미어의 성적표는?


11월 3일(현지시각) 프리미어 방영을 마친V의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원래 화요일은 NCIS Day라고 할 만큼 CBS의 NCIS, NCIS: LA로 이어지는 콤비의 기세가 막강한 날인데, 전미 종합 시청률 1위인 NCIS와 같은 시간대에 맞붙은 V의 첫날 성적은 1,390만 Viewer/8.5% 의 성적으로 NCIS(1,940만/11.7%)에 이어 동 시간대 2위를 기록했지만, 프라임 시간대(오후 8시~11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번 시즌 최고의 기대작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단숨에 화요일 프라임 시간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앞으로의 기대


프리미어의 경우 사실 종반까지만 해도 중요인물들 나열하고 설명하는 부분들이라 지루하게 봤는데, 어차피 마지막 15분분량에서 기대감을 100% 채워줍니다. 지금보면 촌스러운 오리지날 전투신에 비해서 확실히 현대적인 박력이 있는(물론 짧지만) 액션씬은 앞으로 있을 거대한 전투신에 대해 기대를 하게끔 합니다.
더불어... 2009년판 "V"의 스토리는 리메이크작이긴 하지만 리이매지닝이라고 해서, 원작의 배경과 인물구조를 차용할 뿐,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기 때문에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로 그려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큽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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