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영 직장 7

면접에서 회장님, 여자 좋아하십니까 말한 직원 결국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락을 잘하지 않던 후배녀석들이 연락을 하곤 합니다. 결혼시즌이라서 오는 연락도 있지만, 그건 나이대가 가까운 후배녀석들이고 보통 한참 먼 후배녀석들은 하반기 입사 시즌이라 면접을 어떻게 봐야 하냐고 묻기 위해서 연락을 하곤 하는 거지요. 예전에 포스팅 했던 전 직장에서의 면접 때 회사후배녀석이 대답한 말도 걸작이지만, 지금 우리회사에는 더한 걸작이 있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0년대 초반.. 지금은 마지막 2차 면접이 임원진 면접이지만, 그 당시에는 신입사원 면접의 마지막은 회장님과 면접이었습니다. 서류지원에 통과하고 인적성 검사, 영어면접, 1차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가 드디어 마지막 회장님과의 면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지난 면접결과를 쭉 보시던 회..

해외 플랜트 현장근무자의 대우에 관한 불편한 진실

현재 우리회사에 진행중인 Project중에 KSA에 있는 현장에의 파견이 이번달 28일로 정해졌습니다. 그 동안의 격무를 보상이라도 하듯이 부사수에게 현재 업무를 거의 인수인계해버리고 좀 많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근해봐야 밤 10시 이전에 퇴근하니 종종 새벽 3시까지 업무를 하던때에 비하면 여유로운 거죠 '';;; 점심식사 후 여유로운 시간에 네이버 기사를 보는데 “월급 2배, 휴가 때 비행기표”…이 직종은?[보러가기]라는 제목이 있더군요. 제목을 처음 보고는 어디 금융계 직종의 공기업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내용을 클릭했더니 제가 근무하는 직종 이야기더군요... -_-;;; 거기다 당연한 대우를 마치 특별 대접해주는듯한 뉘앙스까지... 일반적인 대기업의 경우 하루 근무시간이 법정..

그들이 비정규직이 될수밖에 없었던 이유

요즘들어 유난히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분쟁 역시 수시로 일어나고 있고 기사화되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법제화되어 있는 최저임금제를 지키지 않는 악덕기업주들의 이야기부터 박봉에 힘들다는 이야기까지... 그런데 막상 주변의 몇몇 비정규직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들이 하는 업무상의 "아... 저래서 비정규직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현재 행태나 과거의 행적을 보면 정규직과 완연히 다릅니다... 첫째. 책임감의 결여 네... 정규직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하느라 바쁜데... 비정규직들은... 정말 일이 많은 날을 제외하면 퇴근해버립니다... 개인적인 자리에서 물어보니... 자신은 돈도 적게 받..

면접시 꼭 지켜야할 4가지

요즘 한창 서류전형이 끝나고 면접전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를 포함한 몇몇 회사들은 이미 1차 면접을 마치고 2차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좋은 학점도 아니고 외국어가 뛰어나지도 않았던 한 사람으로써 먼저 취업을 했었으니 저질 스펙으로 취업했던 면접에 관한 Tip을 써보려고 합니다. 1. 복장은 단정하게 입어라. 복장의 단정함에 대해서는 이미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미팅을 할때도 그렇지만,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은 5초안에 결정이 됩니다. 그 인상이 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스스로의 개성을 살짝 죽이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귀걸이나 피어싱, 염색등은 자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의 경우 머리를 내리는 것보다는 이마를 보이는게 중..

우리 회사 황당 면접에 "황당대답"한 후배

우리 회사는 매년 서류전형에서 10배수를 선발하고, 1차면접에서 3배수만 남기는 면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1차면접에서 토론면접과 함께 황당면접이라 칭하는 면접이 있는데, 올해 같은 경우 면접보고 나온 대학후배들의 말로는 예를 들면, 1. 3년차 직장인이 1년에 축의금(결혼식 및 돌잔치로 한정)으로 얼마를 쓸까? 2. KTX로 인한 대구공항 손님감소에 대안 제시를 해라. 3, 고3의 하루 이동걸음은 총 얼마일까? (조건 한걸음 80cm, 학교거리 5분거리) 등의 문제들을 제시하고,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답변하는 것인가를 보는 거죠... 오늘은 신입사원 1차면접을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후배들과 내가 입사면접을 볼 때 풀었던 황당문제 답변들을 이야기 하는데, 한 후배가 그러더군요... 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