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riefing

변화하는 주식시장, 향후의 방향은?

White Saint 2010. 1. 21. 07:11
January 21, 2010 Stock Briefing

변화하는 주식시장


전일 장이 마감되고 일봉챠트를 보고 엄청난 거래량에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도 깜짝 놀라 그 이유를 알아보니 소형주에 엄청난 거래량이 실리며 매기가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형주의 매기 확산은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불안한 요인으로 생각되지만, 거래량의 증가는 활발한 손바뀜을 의미하므로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거래금액 역시 7조원을 넘어서면서 대형주가 가기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이런 경우에 베타계수가 강한 증권주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일의 경우는 순환매 장세에서 기계와 전기가스, 통신업종이 시세를 주면서 소외되었습니다.


기관의 속셈


기관은 전일 역시 매도세 속에서도 전기가스 업종은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데 도를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합니다. 외인들이 그렇게 매도하고 있는데도 기관이 계속해서 전기가스 업종을 매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기가스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매수가 아니라 한국전력을 열심히 매수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한국전력을 열심히 살까요?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작품, 연초 원전관력 뉴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지난 1월 2일의 주간시황이었던 "원전 테마주, 외국인에게 농락당하는 개미들"[링크]에서 보았던 내용에서 외국인이 선취매 후 물량을 넘기는 과정에서 걱정거리를 잔뜩 껴안게 된 개미들의 근심을 덜어주던 기관의 행보가 계속 이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정부가 마음에 안들어 비판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현정부가 마음에 들든, 또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등은 부차적인 문제고, 대신 경제효과와 함께 정책적으로 밀어주는 분야에 대해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매수해 주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며 그냥 그 흐름을 따라가면 됩니다.


올해는 어떤 흐름일까?


원자력발전관련 해외수주는 국책차원에서 장려되는 것 인 것 만큼 올해 대표테마주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심에는 한국전력이 있고, 그 주위의 주식들에 대한 접근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외에는 굴뚝주 부문에 있어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강업종의 강세를 눈여겨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해가 바뀌고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가는 메이저들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움직임이고 이들에 의한 섹터변화에 대한 모색은 필연적이고 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업종별 흐름과 수급은 반드시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