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정치

이재오의원, 북에서 왔는가?

White Saint 2010. 8. 11. 08:37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정치성향이 담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각자 자신만의 생각이 있고, 그 생각에 맞게 정치성향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번 이재오의원의 발언의 경우는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남기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근간은 민주주의에 있습니다. 즉, 범법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한도내에서는 신체의 자유를 가지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는 것입니다. 이번 이재오의원의 발언은 "재수생 = 청년실업자 = 놀고 먹는 애들"로 등치시킨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기초교육도 못받은 수준의 말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수준에서 나온 재수생은 농촌으로, 대졸자는 중소기업이라는 자유의 구속에 대해 아무런 가책없이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자유에 대해 보장이 아닌 대학진학 문제와 취업문제를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여 해결하겠다는 발언이 민주주의 국가의 의원이라는 자가 할 수 있는 말인지... 혹시 이재오의원 스스로는 자기 자신을 북한 김정일의 수하로서 인민을 속박할 권리를 가진 공산당원으로... 국민은 북한인민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정치인들, 자기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정책을 펴는 건 알고 있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자유의 박탈은 군대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이재오 의원님, 그렇게 공산주의가 좋으면 북한가서 김정일이랑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