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작년엔 신종플루, 올해는 뭐???

White Saint 2010. 10. 4. 18:40
폭풍같이 지나간 9월을 보내고... 이제 살짝 새로운 조직에 적응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그동안 스스로 바짝 조이고 있던 긴장을 너무 풀어버리고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토요일, 겨울을 대비해서 두꺼운 이불을 꺼내고 여름동안 배만 살짝 가려주던 이불들 4개 세탁하고... 널고... 샤워하고... 창문을 열어버리고...(-_-;;;) 잠들었다가 일요일날 일어났더니...

크헉...
지끈거리는 머리와... 추위... 일어나서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천리행군이라도 한양... 온몸이 천근만근이더군요... 몇시간이나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어기적어기적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밥은 이런 목으로 넘어가질것 같지 않아... 죽을 주문하고... 다시 시체놀이에 진입... 집 바로 앞에 약국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약을 사서... 먹고... 자고나면 괜찮겠지... 하며... 오늘 일어났는데...

크허헉...
아... 감기가 오면 몸살도 오는거지... 날 죽여라...(-_-;;;) 도저히 못 움직여서... 회사 서무 아가씨께 연차를 부탁하고... 이젠 완전히 맛이 간... 핸드폰으로 인해... 답 메일을 기다리다가... 도로 잠든... 자고 일어나니... 3시더군요... 무슨 노인도 아니고... 다시 죽... ㄱㄱㄱ...

6시가 넘어가니... 이제 콧구멍으로 숨이 조금씩 쉬어지는군요... 정신도 좀 들고... 드러누워서 생각하다 보니... 작년에도 딱 이맘때 감기가 한번 걸렸던 것 같아... 보니... 작년에는 9월초... 올해는 10월초... 감기에 걸렸군요... 그럼 내년에는 11월초냐...(-_-;;;)

갑자기 "환절기 감기"랑 관련해서... 작년엔 신종플루로 난리났던 기억에... 뉴스를 검색해 보니...




헐... 올해는 슈퍼결핵... 단순한 감기 아닐 수도...
ㅠㅠ
ㅠㅠ
ㅠㅠ
난 감기야!!! 그냥 단순히 감기라고!!!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 감기걸리면 나만 괴로워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