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riefing

다시 시작된 유동성 장세, 상승은 어디까지?

White Saint 2012. 1. 26. 13:33
January 26, 2012 Stock Briefing

다시 시작된 유동성 장세


미국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지난 주 발표된 실업율 관련 지표에서도 현저한 개선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던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끝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미 증시는 이평선 정배열 속에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1월 13일 이후 전일까지 7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매수규모는 4조 5천억원에 달합니다. 일반적인 유동성 장세에서 외국인의 일일 매수규모가 6천억원 정도가 최대치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연일 최대치를 매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식의 유동성 공급이라면 외국인이 매수하는 이상은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불어 유동성 장세의 특징인 쉬어갈 때 쉬어가지 않고 조정없이 상승을 이어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매수를 하기에 망설여지는 지금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의 상승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장세가 아니라 수급상 외국인들의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매수세로 인한 상승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포지션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주도업종


작년의 경우 시장 주도 업종을 꼽으라면 당연히 차, 화, 정으로 표현되는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의 조정기를 거치면서 주도 업종의 변화가 감지되더니 지금의 경우는 올해의 주도 업종이 아래와 같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업종과 종목에서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 크게 출렁이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올해 3월쯤이면 서유럽 소버린 리스크 역시 어느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MCSI Korea 지수 역시 박스권 상단을 노크하고 있으므로, 박스권 상단 돌파 시 주어질 랠리를 감안하여 시장에 임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