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요즘 10대 여고생 실체

White Saint 2009. 10. 12. 15:03
파페 녀석의 2번째 이야기입니다... ㅋㅋ

스키장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리프트 탈때 6인용 리프트에 평균 3명 타고 했었는데~ 전 혼자서 타다 보니까 여러 사람들하고 같이 탓는데... 한번은 여고생처럼 보이는 여자애 둘이랑 같이 리프트를 탓습니다. 둘이 정말 친한 친구처럼 보였는데~

녀고생 1 : 야~ 니 옷 진짜 이쁘다~
녀고생 2 : 뭘~ 니께 더 이쁘구만~ㅎ
녀고생 1 : 아냐~ 넌 키도 커서 간지 짱이얌~
녀고생 2 : ㅎㅎㅎ~ 별소릴 다한다~ 니가 더 이뻐~
녀고생 1 : ㅎㅎ~ 근데 넌 보드잘타더라~

뭐 이런식으로 둘이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하던데~ 곤지암이 슬로프가 길어서 리프트 타고 한참을 올라갔었는데...

바로 그때! 여고생들의 실체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여고생 둘이서 도란도란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방송으로 가수 "비"의 노래가 나왔습니다,

녀고생 1 : 와~ 비오빠 노래다~ 정말 좋아.
녀고생 2 : 비? 요새 나온거 별루던데~ 빅뱅이 최고지~
녀고생 1 : 뭐? 장난쳐? 비 오빠가 뭐가 어때서!
녀고생 2 : 내가 뭐 어떻데? 빅뱅이 더 좋다는거지!
녀고생 1 : 비오빠 별루라매! 내가 언제 빅뱅 별루라고 말한적 있어? 어따가 비오빠를 빅뱅한테 비교해!
녀고생 2 : 뭐? 빅뱅이 뭐가 어때서! 니가 뭔데 지랄이야!
녀고생 1 : 이런 xx뇬이... 왜 큰소리를 치고 지랄이야!
녀고생 2 : 니가 먼저 그랬자나! 아 멀라! 짜증나게.
녀고생 1 : 내가 더 짜증나! 저리가!
녀고생 2 : ...




그때쯤 리프트는 슬롭 정상에 도착했고 그 여고생 둘은 서로 눈을 흘기며 따로따로 슬롭을 내려갔습니다. 첨에 리프트를 탓을때... 둘이 정말 친한줄 알았는데...

거참... 요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