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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3 -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혈투

White Saint 2009. 10. 23. 16:09
9월 3일... 국내 개봉을 할지 안할지 고민하던 언더월드3 - 라이칸의 반란이 개봉했다...
한동안 기다리던 영화라 재빨리 봐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엑스맨 탄생 : 울버린"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 이은 올해에 보는 3번째 프리퀄이다...




뱀파이어 VS 라이칸


이 작품은 전편에서 다루어졌었던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전쟁에 대한 기원을 다루고 있고, 그런만치 시대적 배경이 중세시대이다. 전편에서 나온 라이칸의 지도자 "루시안"이 왜 "빅터"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나하는 내용이 주축이 된다.


섹시한 여전사는 어디로?


전편을 본 사람들이라면 "케이트 베킨세일"의 섹시한 몸매와 눈빛으로 보여주던 액션을 기억할 것이다. 언더월드의 사실상의 주인공인 "케이트 베킨세일"이 아닌 "로나 미트라"가 그자릴 대신했다. 로나의 미모 역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편의 여전사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어딘지 모르게 "로나 미트라"의 카리스마는 "케이트 베킨세일"에 비해 영화에 집중할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모자라다.


지루해진 로맨스


"스캇 피드만"과 "케이트 베킨세일"의 로맨스는 전편에서도 나왔지만, 액션영화로서의 가치를 올리는데 일조를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의 "루시안"과 "쏘냐"의 로맨스는 지루하기 짝이 없게 흘러간다. 전혀 필요해 보이지 않던 베드씬까지...


그나마 다행인 건


그나마 액션영화로서의 가치를 지닐수 있는 건 후반부 "쏘냐"가 "빅터"에게 죽은이후 "루시안"이 "빅터"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부터 보여준 큰 스케일의 액션씬들이다. 시종일관 밀리던 라이칸이 늑대인간들의 지원을 받고 "빅터"를 칠때 벌어지는 육탄전들은 언더월드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시원한 액션씬 그대로였다.


이번편은?


언더월드 1편과 2편에 비교할 때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로맨스부분을 많이 할애하는 바람에 언더월드가 가지는 시원한 액션부분이 줄어들어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본다면 언제나 그랬듯이 기분좋게 영화관을 나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