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홋카이도(자전거)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8 - 오타루에서 꼭 봐야할 곳!!!

White Saint 2009. 9. 24. 09:03
오타루의 건물들은... 하나하나가 다 이쁘다... 건물 앞에는... 아까 구햐쿠쥬산은행앞에 있던 보라색 안내판(?)이 있다... 화창한 맑은 날씨... 갑자기 얼굴이 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하루만에 타봐야 얼마나 타겠어...??? 라며 그냥 오르골당을 향한다...




가는 길에 오타루 특유의 유리공예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들이 보인다... 엄마로 추정되는 사람은 즐겁게 체험을 하고 있고, 아빠로 추정되는 사람은 아내를 찍기에 바쁘다... 그런데... 애는...
ㅋㅋㅋ
지겨운가 보다... 멍~때리고 있다...




오타루라는 도시 자체가 큰 도시가 아닌지... 이번엔 진짜 오르골당에 도착했다...




"오타루시지정역사적건조물"이라는 친절한 안내~ 띄어쓰기좀 해줬으면 더 친절한 안내였을텐데~




머리 위에서 뭔가가 시끄럽게 울면서 물방울이 떨어진다... 머리 위를 보니... 증기시계가 빽빽거리며 울며 증기를 뿜어내고 있다...




증기시계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보인다... 한글이 두번째로... 적혀 있다... 한국인이 두번째로 많이 방문한다는 뜻일까??? 어쨋든 일본어 다음으로 적혀 있으니...




바깥구경을 하고 이제 안으로 들어간다... 조그만 유리공예품들...




한글로 적혀 있지 않으니... 그냥 오르골이려니... 생각한다...




오른쪽 아래의 함을 여니... 음악소리가 나온다... 만져도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이미 만져놓고 순간 움찔해서...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니... 다들 만지작 만지작이다... 안심하고 만지작거리며 소리를 들어본다...




머리핀도 있다... 하나 사고 싶다... 그런데... 줄 사람이 없다... 하나 샀다가... 나중에 줄 사람이 생기면 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으나... 그냥 줄 사람이 생기면 다시 와서 사가지 뭐...




조금 커다란 오르골... 가격이 정말 비싸다...




2층으로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반짝 반짝 오르골~




3층으로 올라가니... 한글로 적힌 설명이 보인다...




3층부터... 보고... 3층은 별로 볼 것이 없어... 다시 2층으로 내려간다... 혼자 사진찍기에 필 받아... 세피아 모드로 사진을 찍어보고...




흑백 모드로도 찍어본다...




2층에 있는 오르골...




조명에 의한 건지... 정말 그런건지... 오르골들이 정말 이쁘다...




천사상처럼 생긴 오르골...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내일 하코다테는 기차로 이동할 건데... 자전거가방들고... 또 가방안에 오르골 넣었다가... 중간에 깨지면...??? -_-;;; 포기한다...




얼마나 구경을 했을까... 한참을 유리에 비춰 빛나는 오르골들을 보다보니... 어지럽다...




볼 건 다 본 것 같다... 필수과목이라던 오타루운하와 오르골당을 봤으니... 이제 교양과목들을 봤야겠지...? 하면서 나오니... 오르골당 앞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있다... 여행중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칠텐데... 난 샤방샤방~ 여행중이다... 무슨 일 있나??? 하면서 보러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