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의 마지막 날... 신입사원 부서배치를 받는 날이었다. 내 연고지는 경남 마산... 지금은 통합된 창원이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은 연고지로 부서배치를 받는 일이 많기 때문에 난 당연히... 창원공장에 배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회사 기숙사에 컴퓨터를 가져와서 놀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고 돌발상황이 생기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지... 발령 받은 곳이... 마포 공덕 본사... ... .. . -_-??? 회사의 농간(?)에 의해 아는 사람이라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척 몇명밖에 없는 서울로 내동댕이 쳐지게 되었다... ㅡㅜ 출근이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가장 급한 것은 잠잘 곳이었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듯 지방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