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3

[독일-스위스, 파리] E03 - 오랜 역사를 간직한 현대적 도시 프랑크푸르트(Frankfurt)

July 12 2012, PM 03:50 at Frankfurt in the Germany 조금 더 가다가 아저씨는 왼쪽으로 가고 나는 숲을 빠져 나갈 때까지 전진을 하려는데 진정한 숲길이 보인다.... 숲길을 지나니 독일의 아파트가 보이고 하교하는 아이들도 보인다.... 딱 보니 10대... 장난치면서 가는 걸 보니 왠지 불안해... 아이들이 갈 때까지 근처 벤치에 앉아서 담배를 피는데... 헐... 무슨 놈의 개가 그렇게 큰 지... 사람만한 개를 끌고 지나가시는 할머니... 왠지 무서워서 잔뜩 쫄아있다가... 그 할머니가 완전히 가고 난 뒤에 자전거를 끌고 다시 출발하는데... 저기 앞에 아까 그 10대들이 보인다... 천천히 뒤 따라가다 골목길이 끝나는 무렵 아이들과 반대방향으로 틀어서 위치를 확..

[독일-스위스, 파리] E02 - 여행을 망쳐버린 항공사 매니져의 고객 대응

July 12 2012, AM 08:40 in the airplane from Jeddah to Frankfurt 완전히 피곤했던 난... 2번 주는 식사 때 옆에 누가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잠시 깨고 그 이외에는 깨지도 않고 계속 잔다...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면 세상에서 제일 빨리 알아채는 SKT가 문자를 보내주면서 잠에서 깨니 8시 40분... 어느새 경유 공항인 프랑스의 샤를 드골공항이다... 공항에서 내려 이제 프랑크푸르트로 보내 줄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환전해 주는 곳이 보인다... 여기서 일단 환전을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환전을 하는데, 여행자용 카드나 이런 게 싸다고 추천해 주는데 난 그런 거 쓸 바엔 그냥 신용카드를 쓸 생각이라 현금으로 달라고 하고 1100달러를 주니 751...

[독일-스위스, 파리] E01 - 열사의 사막 사우디에서 유럽으로

July 11 2012, PM 02:00 at Yanbu in the Kingdom of Saudi Arabia 오늘은 그 동안 그렇게 기다렸던 유럽으로의 자전거 여행을 가는 날이다. 사우디의 Yanbu에서 Jeddah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 8시... 여유 있게 오후 3시정도에 숙소로 가서 자전거를 분해하고 가면 되겠다는 생각은 왠걸... 발주처인 Marafiq의 Operating Engineer인 Mr. Sulaiman이 오늘 오전까지 Confirm해 주기로 한 문서를 2시까지 주지 않는다... 조금씩 기다림에 초조해져 갈 무렵 누군가가 날 뒤에서 두드린다... 뒤를 돌아 보니 Mr. Sulaiman이다... 따라오라고 하길래 졸랑졸랑 따라가니 차에 타란다... 갑자기 왠 차? 라는 생각은 잠시, 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