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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드라마 시련의 시기인가...

White Saint 2009. 11. 21. 11:26
SF 드라마라는 것이 어느정도... 매니아층만이 시청하는 장르라 팬층이 한정되어 있습니다만, 최근 들리는 소식들이 하나같이 다음 시즌을 우려하게 하는 것들뿐이라 SF 드라마의 지속성에 대한 염려가 됩니다.

전국구 공중파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던 드라마들도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 같아...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파스텔톤의 동화같은 마을 배경에 코미디를 가미한 새로운 시도로 기대를 모았던 ABC의 판타지 드라마 이스트윅(Eastwick)은 첫 방영 이후 계속된 내리막길을 달리다 결국 캔슬소식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스트윅의 총괄 제작자 매기 프리드먼(Maggie Friedman)은 최고의 작가와 배우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도저히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펄쩍 뛰었지만 현실은 냉정한 법인가 봅니다. 현재 주문된 13개의 에피소드 중 7개를 방영한 이스트윅의 나머지 에피소드들의 방영일자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Live+7 DVR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본방에서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며 나름 분전하고 있던 Fox의 DollhouseFringe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처음부터 부진한 성적으로 케이블급 시청률이라는 비아냥속에서도 캔슬은 없을 것이라는 Fox의 보호를 받아오던 돌하우스(Dollhouse)가 결국 주문된 13개의 에피소드를 12월까지 방영하고 캔슬 된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때문에 2주를 쉬고 방영된 프린지(Fringe)도 지난 주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CSIGrey's Anatomy가 워낙에 막강한 괴물들이라 반전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하니, 내년 시즌 전망이 무척이나 어두워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프리미어의 호성적을 뒤로하고 조금씩 시청률을 까먹으며 어느듯 평균수준으로 떨어진데다, 계속해서 기존 스타게이트 >팬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 SGU도 1시즌은 모든 에피소드가 주문된데다 촬영도 이미 다 마쳤기 때문에 보장이 된 상태지만, 2시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떤 얘기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계열 모기업인 NBC 유니버셜이 케이블 공룡 Comcast에 매각이 결정된 이상 어떤 변화가 주어질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듯 하군요.

곧 많은 가을 시즌 드라마들이 휴방기에 들어가고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내년 3월 경에나 다시 돌아올 예정인데 말이죠. 봄이 오는 3월에는 SF계에도 따뜻한 봄소식이 같이 전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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