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riefing

벼랑끝에 몰린 주식시장, 구원투수는 누구?

White Saint 2010. 1. 28. 13:02
January 28, 2010 Stock Briefing

기간조정에 들어가는 미국 증시


간밤의 미국증시는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글로벌 경제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과 실적발표 기업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의해 장중 약세를 보이다 FOMC의 회의 결과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과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발표에 장막판 반등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거래일 연속으로 10100선을 기준으로 횡보하는 모습인데 하락에 대한 지지는 어느정도 이루어진 것 같고 아래꼬리를 달고 지지한 모습은 긍정적인 모습이지만 V자형 반등을 하지 못한부분은 가격조정이후의 기간조정의 양상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시장의 현재는?


저는 일반적으로 종목에 대한 분석은 잘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할 줄도 모를뿐더러 대세하락장에서는 일부 테마주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종목이 없고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PER이 낮고 기업의 가치대비 주가가 낮다 하더라도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미꾸라지는 없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우리 시장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지난번 두바이발 이벤트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120일선을 하회했던 이후 한번의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할 때 전저점 1519.40P에서 이번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었고 전고점인 1723.22P를 찍고 상승의 50% 되돌림점인 1621.31을 간신히 깨지않고(종가기준) 반등하는 모습이 너무나 다행입니다. 이 지점마저 깨어진다면 추세하락이라고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재 사이클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 당분간 매매를 중단하고 주식시장을 관망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지표만을 볼 때 기준선을 포함한 모든 지지선이 붕괴되었으며 불과 5거래일만에 100P를 하락한 후 반등중입니다. 게다가 제대로 바닥 확인의 기간도 가지지 않았고 오바마발 이벤트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인도의 사정마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믿을 것은 무엇인가?


단기적으로 볼 때 구름대를 상향돌파한 지난 3월이후 구름대에 진입하지 않은 기간 중에는 안정적인 상승을 해왔다는 것이 현재의 지점에서는 그나마 믿을만한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더불어 대표적인 경기선행지수인 미국의 육상운송지수 역시 지난 3월을 저점으로 하여 가파르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상승중인점 역시 경기회복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일에 말씀드렸던바와 같이 1월 22일에 있었던 외국인의 2만계약의 대량 선물 매도로 인해




시장 베이시스가 (-)가 되어 전일을 제외하면 상당히 많은 물량의 프로그램매도가 나왔기 때문에 시장 베이시스가 호전이 된다면 그동안의 매도물량이 매수물량이 되어 돌아올 경우 상당폭의 상승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것 역시 현재 시점에서 믿을만한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두바이발 이벤트를 생각하자면 상당부분에 있어 이번 오바마발 이벤트와 흡사합니다. 먼저 국내기업의 펀더멘탈의 문제가 아닌 해외발 악재라는 점, 이벤트일을 전후로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도가 이루어진 점, 대량 선물매도에도 불구하고 현물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작은 물량만을 매도한 점등이 그것인데, 지난 일이 항상 미래에도 펼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일로 미루어보아 미래를 예측해두고 대응하기 편한 상태로 만들어두는 것이 개미투자자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