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riefing

하락중인 주식시장, 반등은 언제?

White Saint 2010. 2. 1. 13:02
February 01, 2010 Stock Briefing

미 증시 120일선 지지 공방


지난주말 미 증시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GDP 성장율이 5%가 넘는 상승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GDP성장율은 5.6%의 고성장이라 볼수있으나 `08년 급락에 의한 기저효과와 이마저도 재고효과에 기인했다는 분석에 시장에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지수는 결국 양운대를 하향돌파하는 흐름을 보이며 120일선에 바짝 접근하였으나 양운대를 다시 헤쳐 올라가기에는 버거운 모습으로 120일선 지지여부가 관건이며 지지한다고 해도 V자형 반등 보다는 당분간 시장 조정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다우지수를 이끌어가던 나스닥은 양운대 중반에 머물고 있지만 이미 120일선을 터치하고 올라온 형태로 하락기울기나 거래량상 120일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커져 특별한 호재가 있지 않은 이상 당장 상방으로 돌리기는 힘들어졌습니다.




미 증시의 하락은 유럽권의 금융 불안과도 큰 상관관계를 가지는데 달러화 약세 정책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등 유럽권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임으로써 상품주 또한 약세를 보이며(기술주의 하락과 함께) 시장을 상방으로 돌려세울만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고점 돌파이후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미 경제의 회복 보다는 유럽경제의 위축이 더 큰 영향을 끼쳤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그러하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기관 전문가들은 1550선에서는 지지가 될것으로 보고 있으며 필자도 1600선은 심리적인 지지선일뿐 지지선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취약한데다 양운대의 하락이탈은 통상 추가하락이후 상당기간의 조정기간을 가져왔기 때문에 그 아래쪽으로의 하락 및 조정기간은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가장 강한 업종은 다 알다시피 자동차 업종입니다. 토요타를 비롯하여 혼다에 이르기까지 품질 최고의 일본차들이 엄청난 규모의 리콜을 감행함에 있어 그 반대이익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따라서 지난주 그 하락장에서도 제자리를 지킬수 있었던 수급의 원천은 이번주 하락장이 나오더라도 훼손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서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과 지주사격인 현대모비스, 관련종목인 성우하이텍, 글로비스, 한국 타이어 등은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쏠림에 의한 조정을 받는다면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아 보이며, 단기적인 관점이라면 원화강세효과가 소멸되면서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간 철강, 건설, 금융(은행), 보험주중 수급이 강했던 종목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