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riefing

이집트 소요사태라는 좋은 핑계거리를 찾은 주식시장

White Saint 2011. 2. 1. 07:02
February 01, 2011 Stock Briefing

울고 싶을 때 뺨 맞은 주식시장


주식시장에는 항상 조정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미 수익이 나 매도하려는 사람과 추가로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대기중인 사람간의 거래... 즉, 손바뀜이 필요한데, 이 손바뀜이 2달여간의 안정적 상승 후 이집트 소요사태로 인한 유럽증시의 하락이라는 기가 막힌 빌미로 상승을 마감하고 조정기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월 22일 술자리에서 경제관련 유명 블로거님과의 대화중에 설연휴 전후해서 무슨 빌미를 줘서라도 끌어내려서 개미들 달라붙는 건 외국인과 기관이 털고 갈 거 같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돛자리 펴야할듯...)
상품관련주가 강세인 다우지수의 경우 종가기준으로 기준선 수평구간인 11769.48을 지지하였으나,




나스닥의 경우 전환선 및 기준선을 일시에 하락돌파 하는 모습으로 기술적으로 상당히 안좋은 모습인데, 어느정도의 기간 조정을 예상하게 합니다.




손절선을 짧게 잡는다면 매수의 기회


전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갭하락 출발후 기준선 수평구간에서 지지를 확인, 반등의 길을 모색하다 오후들어 개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한 틈을 타 유동성공백으로 인해 흘러 내려 다시 기준선 수평구간까지 하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집트 소요사태로 인한 약간의 조정을 두고 폭락이니 약세장의 서곡이니 하면서 상승기엔 글 한 줄 적지 못하면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만 1년 동안 똑같은 글을 적어대는 분이 있습니다. 소설을 쓰시는 분이라 그런지 주식시장에 대한 글도 전부 근거 없는 소설인데 그런 분의 소설이 다음 메인에 떡 하니 걸려있는걸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하였는데 이번 사태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예측에 대한 글은 "이집트 사태, 최대 피해자는 미국이다."[보러가기]를 보시면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향후 대응은?


지난 두 차례에 걸친 금융위기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폭락"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기억하실겁니다. 호가제시를 할 틈도 없이 흘러내리는 지수 앞에서 패닉 상태에 빠졌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이 정도의 하락은 건전한 조정이며 지난 상승기의 기간을 가졌던 만큼 조정이 필요한 시기인 것을 감안하고, 그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는걸 감안하면 이와 같은 조정은 기간 조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벤트가 해소되는 시점에서는 급등을 동반하여 다시 상승을 하게 된다는 것 정도는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을 매수하는 것을 추천할 수 없는 이유는 지금은 칼날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떨어지는 칼날은 받는 것이 아니라 피했다가 반등을 확인하고 받는 것이며 더불어 설연휴로 인해 불과 4거래일 뒤에 있을 옵션 만기일 때문인데,




투자자별 만기손익에서 보시듯이 외국인이 상승을 바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은 조정의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소한 옵션만기일이 지난 이후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진 기준선 수평구간을 지지기반으로 반등을 하던지 또는 그 아래 60일선을 기준으로 반등을 하는지를 충분히 지켜보고 반등을 하는 시기에 매수를 하시는 것이 좋으며 반등기준점을 손절선으로 잡는다면, 이번 이벤트를 매수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