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라는 조직자체가 대학 지원 하듯이 원하는 부대에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장군의 자식"이 아니고서는 복불복으로 보내면 보내는 대로 가야 한다. 세인트 역시... 평범한 일반인이었기에 306보충대에서 가라는대로 가게된 "저주받은 땅 철원의 6사단" 군대의 겨울은 이렇게 매서운 것이구나... 라는 것을 뼈 시리게 느낀 후 영하 3도의 날씨가 너무나 따스하게 여겨지던 무렵... "입대하면 벙어리 3개월, 귀머거리 3개월, 장님 3개월"중 벙어리 3개월이 지나 이제 당당한(?) 이등병으로써 고참과 말을 해도 되는 권한이 생겼다. 이병 28호가 되어 "예! 알겠습니다."가 아닌 다른 말도 할 수 있게 된 어느날... 중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만큼 꼬장을 부려 만인의 지탄이 되는 놈이자 중학교 2학년때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