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생일 등의 기념일에 케익과 꽃을 배달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야 당연히 기념일이라고는 생일 밖에 없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음력생일을 지내는 저로서는 과연... 이벤트를 담당해주는 업체가 매년 달라지는 음력생일에 제대로 맞추어서 배달을 해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올해의 생일은 12월 25일... 예수와 같은 날 생일을 맞이해서 그런지... 휴일전날인 24일에 케익을 배송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과연 크리스마스와 생일이 겹친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폭풍같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지나고... 생일날인... 크리스마스... 조화가 아닌 생화를 보내주었더군요... 은은한 향기까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