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락을 잘하지 않던 후배녀석들이 연락을 하곤 합니다. 결혼시즌이라서 오는 연락도 있지만, 그건 나이대가 가까운 후배녀석들이고 보통 한참 먼 후배녀석들은 하반기 입사 시즌이라 면접을 어떻게 봐야 하냐고 묻기 위해서 연락을 하곤 하는 거지요. 예전에 포스팅 했던 전 직장에서의 면접 때 회사후배녀석이 대답한 말도 걸작이지만, 지금 우리회사에는 더한 걸작이 있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0년대 초반.. 지금은 마지막 2차 면접이 임원진 면접이지만, 그 당시에는 신입사원 면접의 마지막은 회장님과 면접이었습니다. 서류지원에 통과하고 인적성 검사, 영어면접, 1차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가 드디어 마지막 회장님과의 면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지난 면접결과를 쭉 보시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