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이 지나간 9월을 보내고... 이제 살짝 새로운 조직에 적응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그동안 스스로 바짝 조이고 있던 긴장을 너무 풀어버리고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토요일, 겨울을 대비해서 두꺼운 이불을 꺼내고 여름동안 배만 살짝 가려주던 이불들 4개 세탁하고... 널고... 샤워하고... 창문을 열어버리고...(-_-;;;) 잠들었다가 일요일날 일어났더니... 크헉... 지끈거리는 머리와... 추위... 일어나서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천리행군이라도 한양... 온몸이 천근만근이더군요... 몇시간이나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어기적어기적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밥은 이런 목으로 넘어가질것 같지 않아... 죽을 주문하고... 다시 시체놀이에 진입... 집 바로 앞에 약국이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