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해외여행의 장점 외국인 친구 만들기

나이 어린 대학생 시절에나 가 볼 수 있는 해외 어학연수 또는 유학이나 직장생활로 인해서 휴가 기간에 잠깐 나갔다 올 수 밖에 없는 해외여행에서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다 넓은 세상을 본 경험?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 사람에 따라 또는 여행의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추억이 있겠지만 그 중에 백미는 단연, 외국인 친구 만들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독일, 스위스, 파리 여행 중에 연락처를 주고 받은 사람들 중 그 첫 번째는 독일 로만틱 가도의 Röttingen에서의 만남 이었습니다. 사우디의 근무처로 복귀한 후 사진 용량이 가장 적어서 그리고 그 녀석의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시도했었던 연락이 계속 반송되어 "[독일-스위스, 파리] E08 - 로만틱가도 뢰팅겐(R..

[독일-스위스, 파리] E16 - 시청 광장에 누워있는 그들의 정체는

July 17 2012, PM 01:50 at Augsburg in the Germany 시장을 지나 앞서 가는 아가씨를 따라가다 보니... 빙고~!!! 기가 막히게도 나의 본능은 내가 가려고 했던 아우크스부르크 시청사로 날 이끌었다. 공사가 아니라면 조금 더 아름답게 찍어 줄 수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공사하다 온 세인트에게 공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트콤신의 역할인 듯... 공사하는 모습이 참 자주 보인다... 시청사 안으로 들어가 볼 생각은 별로 없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광장중앙에서 노닥거리다가 갈 생각으로 중앙으로 가는데, 바닥에 사람이 한 명 앉아 있고 그 옆에 옷가지가 널부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응? 독일산 노숙자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 이런 젠장... 젠장... 젠장...

[독일-스위스, 파리] E15 -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에 남겨진 합스부르크 왕가의 흔적을 찾아서

July 17 2012, AM 09:30 at Gersthofen in the Germany 아침에 눈을 뜨니... 삭신이 부서지는 듯이 아프다... 아이고...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이야... 아... 머리는 빼고... 어제 머리는 길이나 헤매고 별로 한 게 없지... 어제 먹은 게 없는 만큼 일어나자 마자 배고픔이 느껴지는 데도 몸을 움직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일 걱정이 되는 손목을 돌려도 보고 만져도 보고 주먹도 쥐어보니 ... 다행히 인대가 늘어나거나 하진 않았다... 일어나기가 힘들어 몸을 뒤집어 애벌레가 기어가듯이 몸을 꿈틀거려서 겨우 일어난 뒤 옷을 주섬주섬 입고 1층으로 내려가니 어제 그 예쁜 독일 여자사람은 없고 몇몇 독일산 아저씨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괜찮..

[독일-스위스, 파리] E14 - 방안에 울려펴진 여자의 신음소리 알고보니

July 16 2012, PM 10:00 at Gersthofen in the Germany 역에서 가까울까 싶어 역으로 갔다가... 지도와 안 맞는 것 같아 다른 길을 따라 달리다... 다시 메인도로로 추정되는 길을 따라 가면서 찾아보기로 하고 달리다가... 우연히 돌아본 곳에 있는 숙소... 너무 메인도로에 있어서 오히려 찾기가 힘들었던 듯... 드디어 숙소를 찾은 기쁨을 잠시 느낀 뒤 입구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안으로 들어 온다...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막상 안으로 들어와 보니 지금까지의 숙소 중에 제일 좋다... 비싼 값 하는 듯... Reception에서 누군가가 나오길 기다리며 두리번거리는데 아무도 안 나온다... Check in 시간이 밤 11시까지 인데 설마 벌써 직원들이 다 퇴근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