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Rising of New Generation

[SF 연재소설] Rising of New Generation - 1회

White Saint 2010. 1. 7. 14:45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그 오랜 시간동안 한민족의 영산으로 깊이 자리매김한 백두산의 천지의 최대깊이는 384m이다. 그 깊이에서도 무려 200m를 더 내려간 깊은 곳에 존재하는 넓고 환한 공간. 그 공간에서 일련의 무리들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의무팀! 한윤 저자식 빨리 의무실로 옮겨"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자마자 피가 흐르는 허리를 움켜잡고 쓰러지는 한 남자. 이미 바깥 상황을 알고 대기하던 의무팀이 "한윤"이라고 불린 남자를 재빨리 응급침대에 눕혀 의무실로 데리고 가자, 그 남자의 상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한마디 내뱉으며 뒷 상황을 지휘하기 시작한다.

"이런 병신같은 새끼 아무리 상황이 그래도 그렇지. 이쪽으로 FBI들을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야 에이린 빨리 위성 접속하고 FBI 자식들 이동경로 추적해봐"

미국계 한국인인 에이린 김이 현재 한국의 첩보위성인 우사, 운사, 풍사중에 한국 상공에 떠 있는 우사에 접속해 백두산에서 내려가고 있는 FBI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실장님, 저것들 도보 이동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미 간도국 경계까지 이동했습니다."

"젠장 IH를 숨겨두었었나 보군. IH가 아니면 벌써 경계까지 이동할순 없으니..."

"2연대 포병대대에 연락해서 격추하라고 할까요?"

"늦었어. 포병대대가 준비하는 사이 이미 저것들은 경계선을 넘어가버릴거야. 요즘 가뜩이나 간도국이랑 사이도 안좋은데, 문제 생기면 뒷수습이 어려워. 음... 그런데... IH를 숨겨뒀다는건... 이미 여기가 의심목록상에 있었다는 말인데... 에이린, 넌 저것들 이동경로 계속 추적하고, 김도훈, 넌 출입구 은폐막 전부 가동시키고, 열감지방지 시설 가동해, 난 부국장님께 보고하러 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