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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시원한 국물과 꼬들거리는 복껍질이 유혹하는 삼호복집

White Saint 2010. 12. 17. 14:38
갑작스런 한파로...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다가... 갑자기 생각난 복맑은탕... 따끈한 국물에 술 한잔이 생각이 나서... 퇴근하자마자... 지하철 2호선을 잡아타고... 신촌으로 갔습니다...

기존에 있던 위치에 도착해보니...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나오더군요... 그러나... 혼자여행으로 단련된 지도보는 능력... 약도를 보자마자... 어딘지... 본능이 먼저 알고... 다리가 저절로 움직여지는...




복매운탕과 복맑은탕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아무래도... 복과 대구는 매운탕보다는 맑은탕이 어울린다는 조언(?)이 생각이 나... 맑은탕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밑반찬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복껍질 무침... 사실 이것만 있어도... 다른 술안주 없이 소주 한병은 가볍게 비울 수 있지만... 맑은탕이 기다린다면 반찬으로 사용을...




그리고 덩달아 나온... 정말 밑반찬인 김치...




점심을 워낙 부실하게 먹어서인지... 다른 반찬들은 생략하고... 일단 죽부터...




죽을 먹고 있으니까... 서비스인지... 튀김 4조각을 주시더군요... ㅋㅋㅋ 잘 먹겠습니다... ^^



튀김까지 게눈 감추듯이... 낼름 먹어버리고 나니... 이제서야 다른 밑반찬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소스...




그 이외에 다른 반찬들...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던... ㅋㅋㅋ




오징어 젓갈... 미역... 물김치정도가 더 있어요... 하지만... 끓고 있는 맑은탕을 보니... 다시 관심에서 멀어지는...




야채부터 건져서... 열심히 먹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까먹... 그래서... 남은 한 점이라도...



한 2년만에 간 곳인데... 이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맛이 틀려졌다 라는건 못 느끼겠더라구요... 다음에... 또 시간이 된다면... 한번 더 들러서... 몸보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