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회

나와 지인들을 빵 터트린 어느 키보드 워리어와의 대화

White Saint 2011. 9. 22. 08:36
작년 5월 쯔음이었나... 주식시장과 관련하여 경제학적인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그만둔 게... 아마 그 시기정도였을 겁니다. 그 뒤로 3개 정도 더 주식시장과 관련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작년 8월에 했던 포스팅은 이미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제 판단착오였었고... 지난 9월에 했던 포스팅 역시... 죄송합니다... 제 판단착오였습니다...

저같은 스타일로 주식투자를 하면서 Daily Checking을 안한다는 건 곧 투자금액을 시장에 납부하겠다는 것인데 2009년 3월 이후로 제 투자성향과 시장의 방향이 맞았을 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너무 매너리즘에 빠진 것도 있고... 어느 소설가가 경제현상에 대해 소설을 쓴 것이 주변 블로거들에게 인맥관리로 다음 메인에 뜨던 것을 보고 조선, 중앙, 동아, 한겨례, 경향수준과 다음의 베스트 알고리즘과 다를 바 없구나... 라고 깨달은 것도 큽니다...

그래서 한동안 신변잡기 수준의 블로그놀이를 하고, 수준 이하의 댓글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무시하고 지내다가... 몇일전 어느 멍청한 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학벌과 관련되서 멍청한건지 아니면 글쓴이가 부족해 애써 무시하는건지 사회적인 현재의 상태를 모르는 글이었는데,

아마 아르바이트도 학벌이 필요해? 라는 비슷한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글의 필자가 쓴 내용이 공대졸업한 무직자인 자기가 인생을 너무 엉망으로 살아 취업이 안되서 급한대로 먹고 살려고 알바로 맡은 일이 전시회장에 그림을 거는 일이었는데, 화가분이 자기가 건 그림의 배치가 좋지 않으니 바꿔달라했는데 프랑스유학파 출신의 미대 대학강사분이 그림 2개 배치를 바꾸니 칭찬을 하더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유학파 출신의 미대 대학강사분이 건 그림의 배치와 공대졸업한 무직자인 자기가 건 그림의 배치가 뭐가 다르길래 화가분은 그림 건 사람의 학벌을 따지냐라는... 제가 보기엔 그 강사분이 그 글쓴이가 대부분이 아는 사람이 없는 잡대출신의 4년제 졸업한 애가 취업도 못하고 알바나 하면서 빌빌거리는게 불쌍해서 "다 똑같지 뭐..." 라고 이야기 해준 것 같은... 초딩도 무시할만한 글이었는데...



스스로는 열정과 됨됨이를 들먹이며 아주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였습니다... 누구나 해봤을만한...  별 것 아닌 경험을 들먹이며 "제 경험을 사줄만한 회사는 없는건가요?"라는 현실 파악 못하는 키보드 워리어중에 하나더군요...
(누구나 노력하면 가지는 것도 못 한 주제에 열정과 됨됨이가 있는듯한 뻔뻔함까지...)

현재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는게 아니라 현재 상태를 말해주는데도 자기 수준이 안되서 애써 외면하는건지... 진짜로 인지능력이 초딩수준인건지... 가르쳐 주고... 어리니까 이제부터라도 안늦었으니... 노력하라는 얘기를 해주려고 했는데... 참... 반응이...

그 키보드 워리어를 보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왜 우리나라에 잡대출신이 스스로 중위권 대학이라는 개풀 뜯어 먹는 소리를 하는지... (뭐 아시다시피 저도 지방사립대출신이라 지잡대가 대학 논하네? 그럼 버로우합니다만 그 글쓴이는 ㅋ 그 글쓴이가 아니었으면 그 대학이 전 아직도 전라도에 있는 대학인줄 알았을듯... 제가 학벌을 인정하는 이유는 내가 못한 노력을 그들은 했다... 라는 점인데...)

정말... 마지막 대박은... 자기 딴에 착한척하고 살고 싶었던가 봅니다... 제가 그 댓글에... 이 댓글 소개했다가 욕먹었다라고 했더니...(그 욕이 그런 자에게 평소에 안하던 짓을... "왜 그랬어요?" 그런...) 그 댓글에서는 길냥이가 우는 소리만 하더니... 그 사이트에 가서 주제 넘게 가입신청을 했더라구요... 그러고 운영자에게 자기 욕이 있는거 안다... 캡쳐해서 달라... 참... 어이가... 그 정도 수준에게 제가 욕까지 해줄줄 알았나 봅니다... 꼴에 명예훼손으로 절 귀찮게 해보려는 심산이었던 것 같은데... 어찌나 한심하던지... 그 수준의 사고력에... 뒤로는 더러운 짓까지하는 인격의 수준까지...
(그 사이트 운영자는 자기 자본 200억으로... 구미 본사에 울산, 창원에 지사를 가진 대표이고... 회원들은... 이현세님 문하생정도로 자기의 전문분야인 만화에 대해 매진하는 사람... 서울대교수등등이 있는데 한글도 제대로 파악 못하는 잡대출신의 저능아에게 가입신청을 받아줄줄 알았나 봅니다... ㅋㅋ 제 글 보시던분은 알다시피 그렇게 사는 제 친구&가족에게도 추천을 못한 곳인데...)

사람이 사람에게 해주는 욕의 대부분은 애정이 있거나... 그런 말을 해줌으로써 발전가능성이 있거나... 욕하는 사람이 그냥 쓰레기거나 정도인데... 제가 올렸던... 글 보여드리면...




스스로 자기가 대단한줄 알아서... 제가 욕까지 해줄 수준이 되는 줄 알았나 봅니다... 가끔 4년제 대학을 나온애들이 왜 고졸보다 못한지... 자기딴엔 4년제 나왔는데 왜 사회가 자기를 못알아 봐주는지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열등감 폭팔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고 왜 그런 사람들이 생기나에 대해서 항상 의문을 품었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정말 알기쉬운 예를 들어준 블로거였습니다... 저런 수준이니 소위 잡대출신의 대졸자들은 고졸보다 못한 것이더군요... 저런 것도 정신병인데...

이런 수준의 블로거한테 댓글 달아준 저 자신도 좀... 이런 수준으로 내려가는 거 같기한데... 그 블로거... 하는 짓이... 일요일 저녁의 개그콘서트만큼 재밌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