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홋카이도(자전거)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45 - 하코다테공항으로 가는길...

White Saint 2009. 11. 7. 08:41
눈을 뜨니... 9시 30분이다... 호텔 Check Out 시간이 몇시더라... 만약 10시면... Overtime Charge를 줘야 할텐데... 재빨리 씼고... 짐을 싼다... 정리를 다 한뒤... 내려오며... 시간을 보니... 10시...

얼른 가서... Key를 반납하고... 공항가는 리무진버스를 찾기 위해... 하코다테역으로 온다...




하코다테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를 확인한 후... 아침시장으로 털게덮밥을 먹으러 간다...




분명히 다들 먹었다고 하는데... 못 찾겠다... ㅠㅠ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시간표가 보인다... 대략 30-40분정도 걸리는 듯...




털게덮밥집을 찾다 찾다... 못찾아... 다시 하코다테 역으로 간다... 가던 중에 만난 "원래의 하코다테 아침시장"... 그럼 "지금의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어디 있는거냐...




하코다테 역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분해한다...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분해 및 포장을 마치니... 옆에서 내가 자전거 분해하는 걸 보던 아저씨가... 신기해하며... 한번 들어봐도 되냐고 하신다... 그러라고 하니... 들어보고 일행에게도 말을 한다...




10여분이나 흘렀을까... 당최 리무진 버스는 언제 오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는데... "폭력추방"이라는 글을 쓴 경찰버스가 지나간다... 일본도 폭력문제가 심한가 보다...




리무진버스가 와서 탄다... 내 뒤에 서 있던... 분도... 타시더니... 기사아저씨께 몇마디 묻고는... 일행들에게... 공항이 아니라 아오모리로 가는 항구로 가는 버스라고 하신다... 헐... 나도 낼름 내린다... 하코다테 항구 구경 할뻔했다 ``;;; 물론... 이미 준 버스비 환불은 못 받았다... 흑... ㅠㅠ 돌아가는 날까지... 이런 일이 생긴다...
좌싱글신이야... 오타루야경, 하코다테야경을 보며 혼자 청승을 떨었더니... 잠잠해진 것 같고... 우시트콤신... 떼어놓고 한국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을까... 조금을 더 기다리니... 이젠 진짜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오고... 그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 시작한다...




공항으로 가는 중에 보이는... 넓은 바다... 시간이 많았다면... 저 바다를 옆에 끼고... 라이딩을 했을텐데...




40분이... 조금 안 걸리는건지... 40분여만에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한다... 매우 작은 공항... 여수공항이나 울산공항 같은 느낌이다...




일본 국내선... ANA항공과 JAL항공만 보인다...




자전거를 들고... 낑낑거리며... 반대쪽으로 나오니... 정말 작은 국제선...




자전거를 놓고...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국제선을 타러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