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회 13

서울생활 4년차, 서울을 떠나고 싶은 이유

2007년 2월의 마지막 날... 신입사원 부서배치를 받는 날이었다. 내 연고지는 경남 마산... 지금은 통합된 창원이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은 연고지로 부서배치를 받는 일이 많기 때문에 난 당연히... 창원공장에 배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회사 기숙사에 컴퓨터를 가져와서 놀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고 돌발상황이 생기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지... 발령 받은 곳이... 마포 공덕 본사... ... .. . -_-??? 회사의 농간(?)에 의해 아는 사람이라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척 몇명밖에 없는 서울로 내동댕이 쳐지게 되었다... ㅡㅜ 출근이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가장 급한 것은 잠잘 곳이었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듯 지방근무..

칼럼/사회 2010.08.18

게임머니 현금거래 무죄는 당연한 결과

게임상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게임머니라고 합니다. 2009년 1월 11일 한겨례에 실린 기사대로 "리니지"라는 게임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아데나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2000만원을 챙긴 사람들에게 대법원이 "사행성이 없는 게임에서의 게임머니 거래는 무죄"라고 선고하였는데, 이는 결국 사행성이 없다면, 어떤 게임이든지 게임머니를 실제화폐로 환전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이며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1997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로 대변되는 게임에서 시작된 게임머니의 거래가 문제가 되었던 것은 대부분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던 문제였는데 예를 들어서, 게임 내 캐릭터를 육성할 때 현실에서 부자인 사람들은 고액과외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과외없이 독학을 하게 되면..

칼럼/사회 2010.01.11

죽음의 추암해수욕장

저는 졸업후에도... 학교게시판에 종종 들어가보고는 합니다... 요즘의 20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사는지 쉽게 알수 있고, 그들과 함께 하다보면 저 역시도 20대가 된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런데 오늘은 학교게시판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를 안 보기 때문에 모르고 있던... 1위 글이 추암해수욕장에서 감전사를 당한 중학생의 사촌이더군요... 해수욕장 부근 상가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지대 역할을 하는 쇠파이프에 감전을 당했더군요... 쇠파이프에 연결된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누전으로 인해 쇠파이프에 전기가 흐르고 있었고... 거기에 등을 댄 경재군이 사망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사용시에는 누전이 되면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하게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규정"으로 정해져 있습..

칼럼/사회 2009.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