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2

일본 황가의 3대 보물중 하나 쿠사나기의 검이 있는 곳

눈을 떳다... 모닝 담배를 한대 피려고 손을 뻗는데... 팔이 펴지질 않는다 ``;;; 얼레 -_-??? 아... 어제 16시간에 걸친 라이딩에... 밤 12시나 되어서야... 나고야에 있는 호텔에 들어왔다는 것이 생각난다... 팔다리가 쑤시고... 다리는 벌레에 물려서 엉망이다... 조심조심 일어나서 앉자마자... 엉덩이에 통증이 온다... 아야... -_-;;; 아... 도대체 난 어제 어떻게 달린거야... 담배를 물고... 화장실로 들어가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조금이나마 근육통이 완화되길... 바래본다... 20여분이나 있었을까... 몸이 노곤한것이... 다시 잠이 들려고 한다 ``;;;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와서 침대에 드러누워... 몸이 조금 나아지길 기다려서... 옷을 입고.....

일본 여행중 "곰 조심" 표지판에 소스라치다.

히코네성과 비와코호수를 보고 난 뒤... 이제 나고야를 향해 달리기... 시작... 시작... 시작하자마자... 덥다... 아... 뭐가 이리 더워... 하면서 슬금 슬금 달리는데... 헐... 오전 11시도 안 지났는데... 33도다... 일본날씨야... 날 구워드세요... ;;; 조금 더 가면... 이제 좀 시원 한 곳이 있겠지... ... .. . 나만의 착각이다... 그늘은 커녕... 바람도 안분다... 산 구석진 곳으로 계속 달리는데... 뭔가 신기한 표지판이 보인다... 꼬마애 뒤에 까만 유령은 뭐냐... 한자로 미루어 볼 때는... 애가 뛰어나오니 차더러 조심하라는 것 같은데... 하아... 조그만 산간 마을을 지나고 나니... 이제 무작정 길이다... 아... 안그래도 더운데...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