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면접 2

면접에서 회장님, 여자 좋아하십니까 말한 직원 결국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락을 잘하지 않던 후배녀석들이 연락을 하곤 합니다. 결혼시즌이라서 오는 연락도 있지만, 그건 나이대가 가까운 후배녀석들이고 보통 한참 먼 후배녀석들은 하반기 입사 시즌이라 면접을 어떻게 봐야 하냐고 묻기 위해서 연락을 하곤 하는 거지요. 예전에 포스팅 했던 전 직장에서의 면접 때 회사후배녀석이 대답한 말도 걸작이지만, 지금 우리회사에는 더한 걸작이 있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0년대 초반.. 지금은 마지막 2차 면접이 임원진 면접이지만, 그 당시에는 신입사원 면접의 마지막은 회장님과 면접이었습니다. 서류지원에 통과하고 인적성 검사, 영어면접, 1차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가 드디어 마지막 회장님과의 면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지난 면접결과를 쭉 보시던 회..

우리 회사 황당 면접에 "황당대답"한 후배

우리 회사는 매년 서류전형에서 10배수를 선발하고, 1차면접에서 3배수만 남기는 면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1차면접에서 토론면접과 함께 황당면접이라 칭하는 면접이 있는데, 올해 같은 경우 면접보고 나온 대학후배들의 말로는 예를 들면, 1. 3년차 직장인이 1년에 축의금(결혼식 및 돌잔치로 한정)으로 얼마를 쓸까? 2. KTX로 인한 대구공항 손님감소에 대안 제시를 해라. 3, 고3의 하루 이동걸음은 총 얼마일까? (조건 한걸음 80cm, 학교거리 5분거리) 등의 문제들을 제시하고,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답변하는 것인가를 보는 거죠... 오늘은 신입사원 1차면접을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후배들과 내가 입사면접을 볼 때 풀었던 황당문제 답변들을 이야기 하는데, 한 후배가 그러더군요... 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