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번 국도 2

가마고리에서 만난 카레집, CoCo 이찌방야

날씨가 푹푹 찐다... 무슨 놈의 날씨가... 이래... -_-;;; 쉬다가 가다가 쉬다가 가다가... 한참을 반복하며 달리고 있는데... 어라... 갑자기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고개를 들어보니... 헐...하늘에 구름이 새까맣게 몰려오며...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한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까만 구름이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데... 저 구름한테 잡히면 비 맞을 판국이다... 목표지점을 향해 열심히 달리기 시작한다...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니... 좀 당황스럽다... 비를 맞을것 같기도 하고... 가다가 보니... 도요타시가 있다... 도요타는 자동차회사인데... -_-??? 아... 시 이름을 그대로 회사이름으로 사용했구나... 흠... 그럼...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문기사에.....

일본 여행중 "곰 조심" 표지판에 소스라치다.

히코네성과 비와코호수를 보고 난 뒤... 이제 나고야를 향해 달리기... 시작... 시작... 시작하자마자... 덥다... 아... 뭐가 이리 더워... 하면서 슬금 슬금 달리는데... 헐... 오전 11시도 안 지났는데... 33도다... 일본날씨야... 날 구워드세요... ;;; 조금 더 가면... 이제 좀 시원 한 곳이 있겠지... ... .. . 나만의 착각이다... 그늘은 커녕... 바람도 안분다... 산 구석진 곳으로 계속 달리는데... 뭔가 신기한 표지판이 보인다... 꼬마애 뒤에 까만 유령은 뭐냐... 한자로 미루어 볼 때는... 애가 뛰어나오니 차더러 조심하라는 것 같은데... 하아... 조그만 산간 마을을 지나고 나니... 이제 무작정 길이다... 아... 안그래도 더운데...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