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홋카이도(자전거)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34 - 삿포로가 아닌 홋카이도 한정판 맥주는???

White Saint 2009. 10. 21. 09:04
호텔로 돌아와... 가방안에... 옷들을 넣고... 세탁실로 간다... 이제 이곳은 나의 마지막 여행지... 이제부터는 도시간 이동은 없으니... 더이상은 져지 입을 일은 없다... 그래서... 져지를 입고 나머지는 옷들은 전부... 빨래를 한다... 가방속에 있는 옷들을 전부 세탁기에 넣고... 내가 세탁실에 오기 전부터... 세탁실 안에서 빨래를 하며 대기를 하시는 아주머니를 혼자 두고... 자판기에서 홋카이도 한정판이라는 커피를 뽑고...




다시 인터넷에서 관광지들을 검색하다... 순간 정신이 들어 세탁실로 가서... 세탁기를 보니... 세탁이 거의 끝나간다... 잠깐을 기다리니... 세탁이 끝나... 세탁한 옷을 입고...
...
..
.
가... 아니라 건조를 시작한다...
내 아무리 급하다지만... 챙길 건 챙겨야지 ``;;;
건조도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제 불과 2일남은 나의 여름 여행... 이대로 시간을 보낼 순 없다... 건조 시간동안 아까 인터넷에서 검색한... 다이몬요코쵸를 가기전에... 샤워를 좀 하고... 인간다운 몰골을 갖추기 위해... 방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귀엽게 생긴 아가씨(?)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다... 생긴 건 귀여운데... 뭘 그렇게 열심히 드시는 지... 저러고도 살 안찌는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샤워를 마치고... 삿포로 맥주가 아닌 홋카이도 한정판 맥주인... 아사히 홋카이도 한정판 맥주를 한잔 마신다...




나만의 여유시간을 가진 뒤 지금쯤 건조가 끝났을... 빨래를 가지러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아까 내가 올라갈 때... 뭔가를 열심히 먹던 그 아가씨도 같이 타고 있다...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그 아가씨... 아까는 닭코치같은 걸 먹고 있더니... 이제 빵같은 것을 먹고 있다 ;;;
헐...
진짜진짜진짜...
정말정말정말...
저렇게 먹고도... 살 안찌는게 신기하다...
옷을 가지고 올라와... 샤방샤방 관광객모드로 옷을 갈아입고... 여행 오기 전 비슷한 시기에 이 호텔에서 묵었던 블로거분들의 대화가 생각나... 나도... 덩달아... 하코다테역을 베란다로 가서 찍어 본다...




하코다테역을 찍고... 어제 못갔던 일본의 포장마차와 비슷한 곳인... 하코다테의 다이몬요코쵸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가는 길에 보이는 정장을 차려입은 점 보는 아저씨... 일본은 점을 봐도... 정장을 입어야 하는구나...




하코다테역에선 얼마 멀지 않은... 다이몬요코쵸... 10분도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다이몬요코쵸를 중앙으로 두고... 양쪽으로 길들이 있다...




어제처럼... 왠지... 부담스러워 바깥에서... 한참을 구경한다... 우리나라와는 왠지 조금은 다른 풍경...




한참을 서성이며... 저 거리로 들어가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 지금이 아니면... 내가 언제... 다시 이 거리를 지나볼까 하는 마음에... 이제 들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