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5

내가 원하는 회사 사보에 내가 나온다면???

지난달 초순이었던거 같다... 사내 홍보팀에서 뜬금없는 전화가 걸렸왔던 건... 자전거 타는 직원들이 많으나... 나처럼... 여기저기 싸돌아 댕기는 걸 블로그에 남기는 분들도 많지 않은데, 회사 사보 클로즈업에 출연(?)할 생각 없느냐고... 새로운 입찰업무를 맡아서 Blood변을 보던 나로서는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며... 얼른 전화를 끊고... 내 업무에 집중하다 그냥 휙 지나가버린 3∼4일... 인터뷰하잖다... 헐... 내가 뭔 인터뷰야... 뉴스에 눈 자막으로 가리고 음성 변조한채 " 제가 원래 그럴려고 그랬던건 아니구요..."가 더 어울릴텐데... 뭐 난 싱글신을 모시고 살고 있지만, 홍보팀 직원은 결혼 준비로 바빠서 다른 사람 섭외가 힘드니... 한번만 도와 달란다... 마음이 비단결처럼...

일상다반사 2010.10.12

일본땅에 새긴 "독도는 한국땅"

이번 여행을 떠나기전... 먼저 오사카-도쿄 라인을... 다녀 온... 선배(?) 라이더들의 블로그에서...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았던... 북태평양과의 조우... 일본의 남해는... 북태평양... 1번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만나는... 기대 만땅이였던 바다... 드디어... 그 곳에 도착했다... 구글지도에서 보면... 이곳쯤이려나...??? 도착하자 마자...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와... 한가로이... 책을 읽는 사람이 보인다... 여름의 한가운데... 8월의 하반기라고는 하지만... 오전 11시만 되면... 33도를 넘나드는... 고온의 날씨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바다... 북태평양과의 조우...!!! 이번 여행에서 내겐..

사케 안주로는 파스타가 최고!!!

오사카... 도쿄에 이은 2번째로 큰 도시... 우리나라로 따지면... 뭐... 항구도시인 것까지 감안해서... 부산정도 되는 도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가까이 있는 만큼... 비슷한 문화라고 한다면... 비슷한 문화를 가진 나라... 난바거리 안으로 들어오니... 사실... 한국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단, 내가 알아볼수 없는 지렁이 글씨가 거리를 수놓은 것만 빼고 ``;;; 난바... 난바... 그런데... 영어로는 남바네... 어디서...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을 하며... 한참을 돌아다닌다... 약간은 구석진 곳에 있는 가게... 술고 팔고... 음식도 파는... 젊은이들이 많은 걸로 봐서... 내가 들어가도 될만한 것 같다... 들어가서 "바"같은 곳에 앉..

일본에서 만난 잡상인 할머니???

난생 처음오는 혼자 떠난 해외 자전거여행. 광복절날... 일본의 땅을 내 자전거 바퀴로 밟아주리라... 결심하고 온 여행... 숙소에 짐을 풀고 오사카에 오면 꼭 가려고 했던 난바거리를 찾아 나선다... 오자와역으로 와서 난바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기 위해 지하철 노선도를 뚫어져라 쳐다 보는데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건다. 아는 사람도 없는데... 누구야...??? 하며 돌아보니...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다... 나야 뭐... 일어는 하나도 모르고... 무작정 떠났으니... 할머니께서... 묻는다... 할머니 : @#%&$&*(^&@#^&*^& 나 : -_-??? 할머니 : &$%&$^&%&^*^(%##%$# 나 : I'm Not Japanese. 할머니 : Where are you from? 헉... 영어..

자전거 여행을 떠나며...

아침에 눈을 떳다... 2008년 8월 15일 오전 8시... 정말 일어나기 싫다... 하지만!!! 오늘은 내 생애 처음으로 해외 라이딩을 가는 날이다... 8시 30분... 방을 대충 치우고... 자전거를 분해해서... 가방에 넣는다... 엄청 무겁다... 공식적인 자전거의 무게는 11.2kg인데... 이것저것 합쳐 놓으니... 내 힘으로 제대로 들고 갈 수 있을까... 가방을 등에 메고... 패니어를 손에 들고...자전거를 들고 지하철을 타러 간다... 벌써 온 몸에 땀이 비오듯 흐른다... 땀으로 샤워하면서... 여행을 시작하는군... 하는 생각이 든다... 겨우겨우 김포공항으로 가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를 탄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 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짐을 놓았다... 벌써 어깨가 부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