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76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6 - 라벤더 공원과 팜도미타로~

분수대를 뒤로 하고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전거가 무겁다... 귀신이 붙었나... 흐음... 보슬비를 맞으며 달리다... 뒤 바퀴를 보니... 살짝... 퍼질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 ;;; ;;; 안양천을 달리다... 합수부까지 가서 그제서야 펑크 난 걸 알고... 그날따라 펑크패치를 안가지고 가... 집까지 2시간동안 걸어온 기억이 되살아나며... 왠지 아찔하다... 잠시... 그 자리에 서서... 고민을 한다... 앞쪽에 자전거샾이 있을 것인가... 돌아가서 어제 그 구원의 Air Compressor을 이용해서 최대한 충전하고 펑크인지 아닌지 다시 한번 확인하며 갈 것인가... 100초간의 오랜 고민 끝에...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 최대한 타이..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5 - 자전거 여행의 시작...

일찍 잔 모양인지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8시다... 가장 먼저 확인한 건 날씨... 창문을 열고... 바깥 날씨를 보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지만... 불안한 날씨다... 안개가 자욱한 모습... 창문을 닫고 다시 드러누워서... 애시당초 흡연룸이었기에... 담배를 한대 물고... 이제 시작된 자전거 여행의 경로에 대해 생각해 본다... 라벤더공원을 거쳐 팜도미타를 보고... 히노데공원까지 본 다음 비에이역 근처에 있는 펜션... Alp Lodge까지 가는 것... 후라노에서 먹어봐야 할 밥은... 오무카레... 대충 머리속으로만 정리 한 후 방안의 적막이 싫어... TV를 켠다... 응...???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 나오네??? 사진 클릭해서 크게 만든 다음에... 일본 TV에 나오는 연..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4 - 잃어버린 숙소를 찾아서...

이제 드디어 내 애마를 조립하고 애마와 함께 오늘의 숙소... 언어가 해결이 안돼... 고민하다... 그냥... 언제나 그랬듯이... 작년 일본인과의 즐거운 대화를 기억하고... 무대포로 예약한 펜션... Snow Flake... 그날 숙박한 사람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한다는 그곳으로... 출발하게 될 줄 알았다... 생각보다 한시간정도 늦게 출발해... 6시가 되어서야 도착한 후라노역... 자전거 본체를 조립하니... 예전보다 빨라진 시간... 6시 20분... 근데... 시트콤신은 이... 순간... 지금 이순간에도... 나를 내버려두지 않고... 자전거뒤의 짐받이를 내게서 앗아가 버렸다 ;;; 자전거에 고정해야 하는 부분이 통째로 사라져 버린것이다... 접촉부위를..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3 - 일본 여행의 출발지 후라노로...

천천히 내렸으나 첫 번째 관문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혼자 여행 온 사람은 나밖에 없는 듯... 다들 끼리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커플이 보이지 않아... 별로 부럽진 않다... ... ... ... 정말이다... 애써 커플은 안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_-;;; 없다고 믿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없다고... 믿고 싶다... ㅠㅠ 짐 나오는 곳으로 가봤으나 아직은 짐이 나오지 않아 바로 앞에 있는 화장실로 가서 담배를 필까... 말까... 고민을 한다... 홋카이도에 첫발을 디딘 기념으로... 나가서 피기로 한다... 어차피 일본은 널린게 흡연실인 만큼... 아무데서나 담배 피는 사람은 없으니까... 걸리면 욕 먹을거다... 국제망신이지... -_-;..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2 - 비행기 안에서...

디카를 꺼내고... 비행기가 안정적인 높이에 도달하자... 안전벨트등이 꺼진다... 이제야 프레스티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일등석 전용이 눈에 들어오게... 게다가 덤으로 귀여우신 스튜어디스분 역시... 들어오게 프레스티지석 기념샷을 찍는다... 프레스티지석은 자리가 넓은만큼 트레블 클래스석 3명 자리를 2명이 사용하게 해서 물품들도 2인분만 준비되어 있다... 오랜만에 보는 이어폰... 국내선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이어폰을 만나니... 왠지 반갑다... 비행기 시간 늦을까봐 허겁지겁 뛰어온 몸이 안정을 찾을 무렵... 어디선가 밥 냄새가 난다... 아... 기내식 주겠구나... ㅋㅋㅋ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지 못하고 뛰어온 터라...(아까 마신 물은 패스...) 왠지 기내식이 기대되어 진다... 스튜어디..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1 - 인천공항으로 가면서...

홋카이도로 가는 날... 7월 24일... 아침... 눈을 떳다... 오 이런 지자스... ^&*%&$^&$&^&*% 비행기가 9시 55분 비행기인데... 8시 10분이다... *^&$^&^&$&*&(&* 아... 이런... 어제의 야근탓을 해보지만... 사실은 야근만 하면 술한잔 하고 집에 가야 되는 내 탓이다... 이런... 그래도 야근이 문제야~~~ 하면서... 시간을 가늠해본다... 신정역에서 인천공항이면 최소한... 한시간... 그럼 늦어도 8시 30분 출발... 10분만에 세수하고... 머리감고... 미안하다... 이는 못 닦았다... 오늘 일찍 일어나서 짐 준비해야지 하면서 잔터라... 짐 준비를 10분만에 한다... 젠장 9박 10일 여행 짐준비를 10분만이라... 대충 밀어서 집어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