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달력2010 19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44 - 일본에서 만난 동방신기의 열성팬

한참을 산의 정상에서... 야경을 감상하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움직이며... 불꽃놀이를 감상한다... 산에서 내려 오니... 역시나... 비가 조금씩 온다... 아까 낮에 보았던... 교회시리즈들을 지나... 다시 온... 히치만자카에서... 바다를 바라 본다... 한참을 바라보다... 이제... 어제 밤... 한국인이 온다는... 다이몬요코쵸를 가기로 하고... 밑으로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있다... 하코다테역으로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할지... 도저히 감도 오지 않는다... 어디서 전차를 타는 걸까... 비는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하는데... 한참을 서성이다... 비싸다는 택시를 탄다... 차가 엄청나게 막힌다... 하나비의 첫날에... 비까지..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43 - 불꽃놀이와 함께한 하코다테야경

해가 저물어 가는... 하코다테... 이제... 나의 케이블카는 하코다테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한다... 창 밖으로 찍는... 사진에... 구름이 껴 있어... 약간은 뿌연 풍경... 케이블카가 그다지 빠른 속력은 아니지만... 풍경을 남기려 하니... 너무나 빠르게만 올라가는 것 같다... 아직은... 해가 지지 않아... 바깥이 환하다... 이 도시에... 어둠이 찾아오고... 불빛이 켜지면... 세계 3대 야경중 하나인 하코다테의 야경을 보게 된다... 도착을 하고 나니... 바람이 미친 듯 불고 있다... 이 바람이... 구름을 다 걷어가 주었으면 좋으련만... 몇몇 사람들은 벌써 올라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니.....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42 - 하코다테야마로 가면서...

고료카쿠 타워에서 나오자 마자... 들어 갈때는... 보지 못했던... 아지사이가 보인다... 이런... 아지사이도... 하나만 있는 건 아닌가 보다... 어제 내가 착각해서... 쇼유라멘을 먹었던... Bay Area에도 아지사이가 있었는데... 럭키삐에로에서 치킨버거를 먹은지 얼마 안돼... 배가 고프진 않지만... 시오라멘은... 꼭!!! 먹어야 한다... 2층으로 올라오니... 역시 오늘도... 우렁차게 인사하며... 나를 맞이 해준다... Bay Area의 아지사이와 별다를 바 없는... 내부 인테리어... 들어와서 앉아 있으니... 주인 아저씨로 추정되는... 멋있게 백발을 휘날리는 아저씨가... 오룡차 언더락을... "서비스~"라고 말씀 하시며 가져다 주신다... 일어로 뭐라고 하시길래.....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41 - 고료카쿠 타워에서 내려다 본 하코다테

고료카쿠타워 건물의 양쪽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를 주차해두고 안으로 들어온다...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날 맞이해주는 기념품 판매소...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 "자기야~ 나 저거 사죠~" 그 나이든 닭살스런 목소리에 고개를 홱 돌려서 쳐다보니... 30대 후반의 액면가를 가진 커플... 저 나이대에... 저런 목소리라면... 설마... ... .. . 부... 부... 불륜인가... 하는데... 옆에 애가 있네... ``;;; 아놔... 애 보니까 초등학교는 들어간거 같은데... 저 아주머니... 목소리가 아직도 저러네... 좋은 현상이다... 부러우면... 지는... 지는... 지는... 졌다... ㅠㅠ 고료카쿠 타워에 들어오자마자 1패의 쓰라린 마음을 안고... 발권하는 곳으로..

놓칠수 없던 대하철, 대부도에 새우 먹으러 갔더니...

오랜만에 고향에 모여 앉아서 새벽 2시가 넘어가도록 고등학교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떨던 추석 때 친구들중 한명이 서울로 복귀하면 제부도로 1박2일로 대하와 조개를 구워 먹으러 가자는 의견이 나왔었다. 그때는 다들 서울, 수원, 안양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대학원을 다니는중이라 바람도 쐴 겸 좋다고들 했었지. 그런데, 막상 서울로 오고 나니 다들 먹고살기 바쁜지라, 이리저리 빠지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파토날 상황에 처했을 당시 연락책(?)을 맡고 있는 윤양의 대하에 대한 열망으로 조금 더 가까운 대부도로 장소를 급변경!!! 지난주 토요일 금정역에서 3시 40분, 차주인 박군과 장군, 윤양과 나까지 4명이 모여서 눈앞에서 맛있게 구워질 새우와 조개를 상상하며 대부도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달렸을까..

영화 "가을로"의 그 곳 월정사 전나무숲길

강원도 평창군... 영화 "가을로"의 그 곳... 월정사 전나무숲길...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크게 멀지 않으면서... 하루면... 가 볼 수 있는... ... .. . 월정사 입구에 도착해... 보이는 비닐하우스 골격(?)같은 곳으로 가면... 월정사... 오른쪽으로 가면... 전나무 숲길이다... 9월의 마지막에 방문해서 그런지... 가을이라기 보다는... 여름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느낌... 언젠가 번개를 맞았다는... 전나무... 2006년 10월에 쓰러졌다는... 전나무숲길의... 최고령 전나무... 한참을 걷다보니... 앉아서 쉴 수 있게 만든... 의자에 대한 안내판이 보인다... 그리고 나무의자... 지난 여름의 뜨거움을 식혀주는... 녹색잎들의 향연... 나무 아래 자라는.....

한반도 속 한반도, 한반도 지형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에는... 한반도 지형이 있다. 충청북도와 강원도가 만나는 곳... 저기 멀리 보이는... 시멘트공장은 충북 제천... 지금 내가... 바라보는 이곳은... 강원도 영월이다... 멀리 보이는 시멘트공장... 지리적으로만 보자면... 우리가 찾아와야 할 우리의 영토 간도쯤이 아닐까... 겨울이라... 녹음이 한창 자태를 자랑하는 여름이랑은 다르게... 바짝 마른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여름에는 뗏목을 타고 즐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눈이 가득 덮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 한다... 한반도지형에서 보는 땅끝마을... 언젠가... 여유가 생기는 날... 땅끝마을도 가 볼 수 있겠지...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15 - 구름 낀 패치워크노미치

패치워크노미치의 시작은 오르막길이다... ;;; 시작하는 부분부터... 오르막길... 방금 라멘을 먹긴 했으나... 맛이 맛이었던지라... 속이 울렁거린다... 은근히 가파른 언덕 길을 올라가는데... 이번 여행의 주적... 옆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싱글신과 시트콤신만큼... 싫은 녀석... 비가 온다... -_-;;; 요 몇일 언제나 그랬듯이... 시작은 미약하다... 날 방심시키려는 의도일까...??? 오전에 내린 비로... 도로 구석구석... 물이 차있다... 조심해서 달리다 보니... 각 나무들끼리의 거리가 멀지 않은만큼... 짧은 시간에 도착한다... 패치워크노미치의 입구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켄과 메리의 나무... 켄과 메리의 나무면... 커플나무일텐데... 메리는 어디로..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7 - 히노데 공원으로 가는 길...

팜 도미타에서 나와 히노데공원으로 가기 위해 문 밖으로 나오자 여러명의 관광객들이 어디론가 가고 있다... 어차피 북쪽 방향이니 따라가 본다... 어디로 가는 건지 궁금해서 따라온건데... 비닐하우스들이 가득 있고 그 옆에는 무언가를 팔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메론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였고... 앞에 경고 팻말이 "한글"로... "가져가면 처벌받는다"라고 적혀있다... 이전에 오셨던 분들 반성 좀 하셔야겠다... 일본은 물까지 사 먹어야 하는 나라인데... 메론을 서리하셨다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서리를 하셨으면... 경고문구가 한글로 적혀있겠냐... 위에 파는 메론을 보니 가격이 우리랑 비슷한 것 같다... 3000...엔... ... -_-??? 아무생각 없이 보다 보니... 메론 가격이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