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39 - 하코다테의 럭키 삐에로는 하나가 아니야~

어제 나의 착각으로 인해 먹지 못했던... 시오라멘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히치만자카의 아래부분으로 돌아와... 다시 Bay Area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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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럭키삐에로를 발견해 버렸다... 아... 럭키삐에로가 Bay Area에서 히치만자카 가는 길에 있네~

길을 건너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뭘 주문해야 하는지 메뉴판을 보려고 하는데, 방금 햄버거를 먹고 담배를 사이좋게 피고 있는 모녀가 보인다... 흠... 일본인들은... 모녀끼리 사이좋게 담배도 피는구나... 좀... 적응하기 힘든 문화다...

메뉴판을 보니... 음료수도 같이 있다... 인기있는 메뉴들은 인기있다고 적어 둔걸 보니... 가게의 영업전략인듯... 싶다...

안으로 들어가서 치킨버거와 쉐이크로 추정되는 것을 어리버리 주문을 하고 안을 보니... 그네의자가 보인다...

한 10여분정도 기다린듯... 패스트푸드인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치킨버거와 쉐이크를 들고... 아까 히치만자카를 올라가기 전에 봐두었던... 벤치가 있는 곳으로 와서... 사람들이 없는 자리에 앉는다...

치킨버거가 살짝 불고기 양념(?)을 한 맛이 느껴진다... 날씨가 차가운지... 차가운 쉐이크를 먹으니... 몸이 차가워 지는 것 같다... 햄버거를 먹으며 주변 구경을 하다 보니... 까마귀들과 비둘기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들을... 먹고 있다... 뭔가 부조화가 느껴지는 풍경...

햄버거도 먹었겠다... 이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해보다... 고료카쿠 공원으로 가기로 한다... 지나온 Bay Area를 다시 간다...

이제 가면... 다시는 못 볼것 같은... Bay Area의 모습을 잠시동안 쳐다본다...

아지사이라멘집... 어제 못먹었던... 시오라멘이 생각이 난다... 오늘따라 많이 보이는 여성흡연자들...

고료카쿠 타워만을 목표로 쭉~ 달리다 보니... 20분정도만에... 고료카쿠 타워에 도착을 했는데... 방금 치킨버거를 먹었던... 럭키 삐에로가 또 있다... 아... 그래서 인터넷에서 럭키 삐에로 검색을 하니... 알려주는 사람마다 장소가 틀렸었구나... 하고 이해가 된다...

어라...
고료카쿠 공원 왼쪽에... 미술관이 있다...

별로 미술에는 관심이 없는지라... 외부만 둘러 보는데... 건물 자체가 정말 깔끔하게 생겼다...

한동안 주변을 맴돌며... 미술관 외부 구경을 하는데... 사람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얘네들도 나처럼 별로 미술을 좋아하진 않는구나... ㅋㅋㅋ
미술관 외부구경을 마친 난... 이제 고료카쿠 공원으로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