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늦은 시간도 아닌데... 해가 저버렸다. 길가에 건물도 그다지 많지 않은 8번국도를 달리는 바람에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더불어 배고픔까지... 아... 이번엔 민생고를 어디서 해결하나... 라는 고민을 하며 달리다 보니 내가 들어가서 먹을만한 음식점이 보인다. 빙고~!!! 뭐하는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부담없이 들어가서 먹고 나올만한 곳으로 보이므로 자전거를 꽉 묶어 두고... 가게 앞으로 가서 주문할 음식을 찍는다. 음... 분식집같은건가...??? 가격이 많이 싸네...??? 헬멧을 벗으니 머리가 산발이다... 완전 거지꼴이네... 얼굴은 먼지와 땀이 살림 제대로 차려서 엉망에... 까칠까칠... 져지를 입고 안으로 들어가니... 안에서 음식먹던 손님들이 날 한번씩 흘겨본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