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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길에서 나를 깜짝 놀라게 만든 손길

추석이 되어 오랜만에 통합창원시로 바뀐... 창원시 마산회원구로 내려가기 위해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치밀하게 보다가... 평상시와 비슷한 속도를 낸다는... 9월 11일 일요일 2시에 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정확히 2시 20분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7시!!! 밥 먹고... 아침마다 꼬끼요~라고 울어대는 촌수탉 한마리와 (서울닭은 발음을 그렇게 세게 하면 안돼... 고기요~ 라고 울어야지... 응? (닭)고기요?) 암컷 한마리를 데려와서... 놀아주다가 자고... 다음 날 일어나서 차례상을 앞에 두고... 순서와 차례를 지키며 차례를 지내고...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명절이면 먹을 수 있는... 소고기와 조개와 두부와 무가 들어 있는 탕국과....

일상다반사 2011.09.21

경제권 없는 유부남을 위한 비자금 만드는 법

지금 나이가 30대이신분들은 대부분 KOEI사의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알고 계실겁니다... 그 게임이 2005년에 10년을 기다린 게임이라는 Title을 걸고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넷마블과 다음, 한게임에서 시작을 했다가 한게임은 발을 빼고, 현재는 넷마블과 다음에서만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이 다른 게임과 다르게 스피디한 진행이 아니고, 게임을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세계지리와 바람의 방향(편서풍, 편동풍), 세계 유명한 도시들의 위치, 16세기 유럽 7개국(잉글랜드, 포르투칼, 에스파니아, 네덜란드, 프랑스, 베네치아, 오스만투르크)의 대략적인 역사들을 알 수가 있어서 중간 중간 바쁜 시기에는 못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될때는 4개월이든 6개월이든 쉬다가 다시 하게 되고 다..

칼럼/경제 2011.09.20

공대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연애비법

1. 화나면 정확하게 왜 화 났는지 바로 말한다.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치한 것 같아도 무조건 찬찬히 설명한다. 이왕이면 다음의 구조를 따르면 더 효과적이겠다: ㄱ) 화 난 상태 알림 ㄴ) 옆에 앉아서 왜 화 났는지 들어주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달래주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안 건드리기를 원하는지 선택하여알림 ㄷ) 왜 화가 났는지를 설명하고, 화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도 설명 ㄹ) 원하는 행동 변경 사항이 있으면 그것 역시 알림. 긴 것 같지만 30초 내에 끝낼 수도 있다: "나 네가 내 기분 안 알아줘서 엄청 화 났어. 난 안 좋은 일 있어서 너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 넌 친구들이랑 놀러 갔잖아. 그래서 너랑 말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한 시간 있다가 내 기분 풀 ..

일상다반사 2011.09.06

고졸 4년차의 대졸 대우가 최악의 생각인 이유

지난 9월 2일 정부가 공공기관에서 고졸 4년차부터는 대졸과 같은 대우를 해주겠다고 해서 일부에서는 환영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서 환영을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대충 살다가 스스로의 대학을 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회사를 다녀보니 과거 자기의 선택이 잘못된것을 인정할 지적능력은 없고, 그 자신은 일찍 돈을 벌기 시작해놓고도 등록금에 생활비에 1억이 드는 대학생활에 허덕이다 졸업해서 자기보다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이 배아픈 사람들의 생각일까요? 아니면 대졸사원이 하는거나 고졸인 내가 하는 일이 같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하는 걸까요? 그들이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졸사원을 뽑는다면 현재 발표한 공공기관에서 대기업으로 확대될 때 ..

칼럼/사회 2011.09.05

폭락중인 주식시장, 매도 시기인가...

August 05, 2011 Stock Briefing 급락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일주일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200P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 이런식의 하락은 매도타이밍을 놓치기가 정말 쉽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매도타이밍을 놓치고 이제서야 매도에 동참하려고 하시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KOSPI 200 외가격 ELW 콜을 보면 LP들이 전부 이론가의 150%이상으로 호가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몇몇 LP들은 매도 호가제시는 하지 않고 매수 호가제시만 하고 있고 정말 단편적인 부분이지만, 이런 모습을 볼 때... 기관은 시장을 비관적인 모습으로 보지 않고 매수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더불어 현재 시장은 실적등에 대한 내부적인 문제로 인한 하락이 아닌 미국발로 인..

Stock Briefing 2011.08.05

태어나서 처음으로 체지방률을 측정했더니...

지난 7월 26일은 사내 정기건강검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작년에 입사때의 건강검진 이후 1년만에 다시하는 거라 설마... 1년만에 죽을병이라도 걸렸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임시 검진 장소로 지정된 회사 건물의 12층으로 올라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본사 인원만 화, 수, 목, 금 4일간 하는 건데... 뭐가 이렇게 많아... 하면서... 다시 사무실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해야할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10시 30분을 넘어가려 하길래 지금쯤이면 다들 검사하고 가서 한가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올라갔더니... "빙고~" 역시 대기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을 하고... 언제나 그렇듯... 처음 하는건... 키와 몸무게 측정... 신발을 벗고....

일상다반사 2011.08.03

실크 오골계 성장이야기 - 4편 : 병아리들이 눈으로 말하길 "넌 누구냐?"

새로운 취미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지는 8주정도... 실제 육추를 시작한 건 오늘이 6주차이다... 그 동안 나의 새로운 취미생활을 위해 어느정도 금액적인 부분의 소모가 있었는지 계산해 보니... 최초 구매 병아리 : 5마리 X 6,000원 = 30,000원 자동온도 조절기 : 21,000원 초이사료 : 1kg X 2팩 = 12,000원 닙플 : 6,000원 비상 약품 셋트(각 12cc) : 항생제, 영양제, 소독제, 구충제 = 12,000원 택배비 : 6,000원 소계 : 86,000원 병아리 날림장 구성 다이소 네트망 : 14개(55 X 44) X 2,000원 = 28,000원 네트망 연결 : 2,000원 석쇠 : 2개(55 X 44) X 2,000원 = 4,000원 먹이용 깔때기 : 1,000원 임시..

슬럿워크, 당연함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지난 2011년 4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 여성들이 "성 폭력의 희생을 당하지 않으려면 매춘부처럼 보이는 난잡한 옷차림을 해선 안 된다"는 토론토 경찰의 발언에 항의, 매춘부 같은 도발적 차림으로 시내 행진을 하는 "슬럿워크" 행진을 하자, 타 국가에 퍼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시작하고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여성들의 옷을 선택할 "자유"와 성관계의 자유선택이라는 면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현실을 회피하는 비겁한 행동일 수 밖에 없다. 최근들어 성폭력 사건의 경우는 남자가 여자를 강제로 끌고 가서 저지르기 보다는 모텔이나 인적이 드문 곳까지 따라갔다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모텔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터넷도 하고, 공부도 하며, 술도 먹는 집합적..

칼럼/사회 2011.07.25

실크 오골계 성장이야기 - 3편 : 더운 여름 병아리들의 파티

6월 15일이 생일인 병아리 5남매(암수구별은 아직 안되지만... 설마 5형제나 5자매일까... 싶어서...)가 파각을 하고 세상을 본지 5주가 넘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가로 44cm 세로 88cm 높이 55cm의 1단형으로 만들어 주었던 병아리집(0.242㎡)이 낮은지 한놈이 밖에 나와서... 영역표시를 하고 다니길래... 잡아서 넣어주고... 가로 55cm 세로 100cm 높이 80cm 정도로 리모델링을 해주었다... 아무래도 집(0.44㎡)이 더 넓어지고 높아진 만큼... 안에서 자기들끼리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도 하고... 목을 부리로 쪼기 놀이도 하는데... 가끔 이것들이 한마리를 놓고 두마리가 공격을 하기도 한다... 집단폭행은 안 좋은건데... -_-;;; 한참을 뛰어 놀며... 배고..

버스 안내양을 울려 버린 기가막힌 복수

제가 근무하는 팀에는 일명 "5대 전설"로 불리우는 온몸에 충만한 재치로 누구나 듣고 재미있어 하는 이야기를 다섯개나 가지고 계시는 차장님이 계십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도시락반찬에 멸치 대가리만 남겨온 이유는?[보러가기]이고, 두번째 이야기가 라면 끓여오라는 기숙사 선배에게 복수한 사연[보러가기]입니다. 이번 이야기가 위의 2가지 이야기에 이은 차장님의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80년대 초반, 차장님이 대학교 2학년때입니다. 울산에서 대학을 다니던 차장님... 주말이 되서 친구와 약속을 잡고...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그만... 그 때 당시에는 고액권이던 5천원권 한장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버스비는 모 의원이 70원 아닙니까? 라고 했던 ..

일상다반사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