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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평가순위 1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갑자기 세계대학평가순위 1위라고 하니 굉장히 뜬금없는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지난 포스트 "세계대학평가순위, 한국의 대학교가 자랑스러운 이유"[보러가기]에서 전 인류의 자랑이라고도 할만한 우수한 교육제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대학의 순위가 낮은 이유를 설립 30-60여년의 짧은 역사에서 찾았다. 그 결과물을 놓고 보니 만약 설립 30-60년된 대학들만을 모아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져서 자료를 검색하니 과연 필자만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닌 듯 같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설립 50년 이내의 대학들만 평가한 것이 있었다.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한가? 필자의 논리가 당연히 옳다는 것을 증명해 주듯이 설립 50년 이내 전 세계대학 10위권에 2개 대학이 ..

칼럼/교육 2012.11.02

세계대학평가순위, 한국의 대학교가 자랑스러운 이유

지난 9월 10일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2 세계대학평가 순위 결과를 공개해 세계 언론들 및 우리나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순위는 학계 평판 40%, 연구영향도 20%, 교수 대 학생 비율 20%, 기업계 평판 10%, 외국인 교수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를 합산하여 세계 4만 6천 여 명의 학자들의 설문을 토대로 평가되었다. 이번 결과에서의 특이점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서울대가 50위권을 유지하다 4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는 것과 100위권 안에 3개 대학이 포함되었다는 것, 유로존 국가의 대학들의 순위하락이 이어져 한 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서울대 순위 뒤로 밀려나갔으며 그나마 50위권 안에는 달랑 프랑스 대학 2개밖에 포..

칼럼/교육 2012.10.31

듀퐁 라인2 말티에 골드(제품번호 16426)

직장생활하기 전만 해도 10만원 짜리 운동화를 사느니 만원 짜리 10개를 사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믿음으로 명품은 쳐다 보지도 않고 있다가 동생이 신혼여행 선물로 사다 준 페라가모 허리띠 때문에... 그리고 한살 한살 먹어가는 나이의 영향으로 명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의 경우는 패션아이템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워낙 무궁무진하지만 나 같은 남자들은 아이템이라고 이름 붙여 줄만한 것이 벨트, 지갑과 명함지갑, 만년필, 넥타이와 넥타이핀, 라이터 정도가 끝이 아닐까 싶네요... 그 중에서 벨트 다음으로 가지고 싶었던 것이 지갑과 만년필, 라이터였습니다. 그래서 당연 지난 여행 때 쇼핑을 하러 갔었는데... 만년필의 고가에 놀라... (몽블랑 만년필중 디자인이 괜찮은 것은 최저가가 2,000$..

해외여행의 장점 외국인 친구 만들기

나이 어린 대학생 시절에나 가 볼 수 있는 해외 어학연수 또는 유학이나 직장생활로 인해서 휴가 기간에 잠깐 나갔다 올 수 밖에 없는 해외여행에서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다 넓은 세상을 본 경험?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 사람에 따라 또는 여행의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추억이 있겠지만 그 중에 백미는 단연, 외국인 친구 만들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독일, 스위스, 파리 여행 중에 연락처를 주고 받은 사람들 중 그 첫 번째는 독일 로만틱 가도의 Röttingen에서의 만남 이었습니다. 사우디의 근무처로 복귀한 후 사진 용량이 가장 적어서 그리고 그 녀석의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시도했었던 연락이 계속 반송되어 "[독일-스위스, 파리] E08 - 로만틱가도 뢰팅겐(R..

면접에서 회장님, 여자 좋아하십니까 말한 직원 결국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락을 잘하지 않던 후배녀석들이 연락을 하곤 합니다. 결혼시즌이라서 오는 연락도 있지만, 그건 나이대가 가까운 후배녀석들이고 보통 한참 먼 후배녀석들은 하반기 입사 시즌이라 면접을 어떻게 봐야 하냐고 묻기 위해서 연락을 하곤 하는 거지요. 예전에 포스팅 했던 전 직장에서의 면접 때 회사후배녀석이 대답한 말도 걸작이지만, 지금 우리회사에는 더한 걸작이 있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0년대 초반.. 지금은 마지막 2차 면접이 임원진 면접이지만, 그 당시에는 신입사원 면접의 마지막은 회장님과 면접이었습니다. 서류지원에 통과하고 인적성 검사, 영어면접, 1차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가 드디어 마지막 회장님과의 면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지난 면접결과를 쭉 보시던 회..

[독일-스위스, 파리] E16 - 시청 광장에 누워있는 그들의 정체는

July 17 2012, PM 01:50 at Augsburg in the Germany 시장을 지나 앞서 가는 아가씨를 따라가다 보니... 빙고~!!! 기가 막히게도 나의 본능은 내가 가려고 했던 아우크스부르크 시청사로 날 이끌었다. 공사가 아니라면 조금 더 아름답게 찍어 줄 수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공사하다 온 세인트에게 공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트콤신의 역할인 듯... 공사하는 모습이 참 자주 보인다... 시청사 안으로 들어가 볼 생각은 별로 없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광장중앙에서 노닥거리다가 갈 생각으로 중앙으로 가는데, 바닥에 사람이 한 명 앉아 있고 그 옆에 옷가지가 널부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응? 독일산 노숙자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 이런 젠장... 젠장... 젠장...

대통령 선거 후보별 지지율 알아보니 깜짝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불과 세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들도 중요했지만 이번의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미국의 3차 양적 완화로 인해 향후 몇 년간 경제적인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는 시기에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므로 경제적인 문제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을 정립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경우는 대통령 선거를 할 때 정당이 아닌 공약을 보며 기준을 다섯 가지로 정합니다 1.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이루어낸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 2. 자유민주주의 가치 특히 기회의 평등을 중요시 해야 한다. 3. 자원하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글로벌 경제동향을 이용해야 한다. 4. 북한은 테러집단이 점유한 우리나라땅임을 인지하고 언젠가는 찾아..

칼럼/정치 2012.09.21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이벤트] 2012년 가을을 티스토리 블로그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이벤트 올해도 여전히 블로그 활동은 저조하네요... 해외 현장 근무를 하느라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쳇바퀴 돌듯 하는 하루하루라 아무리 애를 써도 색다른 일상이 펼쳐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이유지만, 주식시장도 지금까지의 시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라 굳이 기록을 남길 일도 적었던 것도 이유중의 하나네요. 그러다 보니... 초대장 생긴 걸 배포하겠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 독일-스위스, 파리 여행기를 쓰다 보니 반년 넘게 썩어가고 있는 초대장이 생각이 나 배포합니다... 단, 지금까지 제가 초대해서 개설된 블로그가 25개인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자... 그럼 제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빙고~! 예전처럼 대충 댓글을 달아도 드리진 않..

[독일-스위스, 파리] E15 -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에 남겨진 합스부르크 왕가의 흔적을 찾아서

July 17 2012, AM 09:30 at Gersthofen in the Germany 아침에 눈을 뜨니... 삭신이 부서지는 듯이 아프다... 아이고...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이야... 아... 머리는 빼고... 어제 머리는 길이나 헤매고 별로 한 게 없지... 어제 먹은 게 없는 만큼 일어나자 마자 배고픔이 느껴지는 데도 몸을 움직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일 걱정이 되는 손목을 돌려도 보고 만져도 보고 주먹도 쥐어보니 ... 다행히 인대가 늘어나거나 하진 않았다... 일어나기가 힘들어 몸을 뒤집어 애벌레가 기어가듯이 몸을 꿈틀거려서 겨우 일어난 뒤 옷을 주섬주섬 입고 1층으로 내려가니 어제 그 예쁜 독일 여자사람은 없고 몇몇 독일산 아저씨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