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90

교토 5산(五山)중 하나인 동복사

어젠 비가 추적추적 오는 길을 달렸다보니... 넓은 침대에서 왼쪽으로 두번 뒹굴... 오른쪽으로 두번 뒹굴... ... .. . 왼쪽으로... 한번 뒹굴... 오른쪽으로 세번 뒹굴... 읔... 벽이다... 역시 세상은 공평한거야... 한쪽으로 쏠리는 걸 용납을 못하니... -_-;;; ... .. . 이러다가 일어났다... 4시간이면 올 거리를... 거의 10시간이 걸려서 왔더니... 힘들다...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고... 체크아웃 시간인 10시가 되기전까지... 퐁당퐁당 놀이를 하다... 10시에 맞춰서... 키를 반납하고... 치아구조는 이상하지만... 이쁘장한... 카운터 아가씨에게 말을 걸어 보기 위해... 어제 편의점에서 산 지도를 펼치고... 아가씨에게 히코네가 어디냐고 물으니... 지도..

산속의 우물같은 호수, 산정호수

주말의 당일 여행은 생각외로... 가는 길을 찾기 힘들다. 또는... 정말 경치 좋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 않은 곳이라면... 자가용이 없으면 가기 힘든 점이 나로 하여금 당일 여행 패키지를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득템"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도 그런 곳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근처 버스 터미널에서... 의정부시외버스 터미널로 간 다음... 거기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138-6번 버스를 타면... 30∼40분이면... 산정호수에 도착한다... 아직은 쌀쌀했던... 봄의 시작에... 간... 산정호수... 봄의 시작을 알리는듯한 꽃 한송이... 잔잔한 호수... 아침 일찍 준비하여... 나간 덕분인지... 아..

천년 고도의 향기가 느껴지는 교토를 향해...

짐을 주섬주섬 싼 뒤... 무거운 자전거를 들고... 엘리베이터로 가... 엘리베이터안으로 잘 들어가지도 않는 자전거를 넣고... 아래로 내려 온다... 음... 어제 들어올 땐... 분명히 ♥♥♥호텔이었는데...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보인다... 희한하네... ``;;; 약간은 떨어진 곳으로... 가... 자전거 조립을 해보는데... 잘 되지 않는다... 아직은... 메카닉적으로 발전이 덜 된 상태인데... 너무 무대포로 온 것 같다... 자전거 가방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철푸덕거리고 앉아 한참을 조립하다 보니... 아저씨가... 힐끔 쳐다 보고 간다... 그 다음은 아가씨... ... ... ... ... ... 그 다음은 할머니... 네네... 일본와서 내가 원숭이가 되었군 그래 -..

타이완 호국영령들을 모신 성역, 충렬사

충렬사... 우리나라에도 충렬사는 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임진왜란 때... 동래전투로 순절한... 호국 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 하지만 이곳 타이완에도... 충렬사가 있다... 타이완 국민혁명과 대일 전쟁 중에 전사한... 애국지사 및 장병들의 영령을 모시기 위하여... 건립된 성역... 국민당 정부를 위해 전사한... 약 33만 명의 군인 장병의 영을 기린 묘지... 1969년 5만여 헥타르의 규모로 건립된... 베이징의 태화전의 형태를 빌어 만들어진 곳... 이곳에는 전사한 군인들의 사진, 동상, 훈장 등을 모아 놓았으나 내부는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충렬사의 볼거리로는 매시간 벌어지는 위병 교대식을 손꼽는 다는데... 이번엔.. 못 본단다... 라고...

여행기/타이완 2009.11.18

양떼목장, 양떼들과의 평화로운 한 때

강원도.. 평창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고... 편안한 하루를 자연과 보낸 곳... 눈으로 보면 평화롭기만 하지만... 실제로 가면... 냄새(?)가 좀 나는 양떼목장... 초가을... 양떼들을 보기 위해... 올라가는 길... 날씨가 흐려... 구름이 잔뜩 낀... 옆산처럼 이곳도 구름이... 안개가 되어 펼쳐져 있다... 사진을 찍으며... 휴일의 한가로움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기를 들이대자... 포즈를 잡아주는 양한마리... 옆에 있는 양이 철조망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난 도도한 양이야~"라고 말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내... 편안한 양들의 한 때... 벌써 추위를 느끼는지... 한 곳에 모여서... 체온을 나누는 양들... 정상에서의 서성거림을... 마치고... 이..

사케 안주로는 파스타가 최고!!!

오사카... 도쿄에 이은 2번째로 큰 도시... 우리나라로 따지면... 뭐... 항구도시인 것까지 감안해서... 부산정도 되는 도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가까이 있는 만큼... 비슷한 문화라고 한다면... 비슷한 문화를 가진 나라... 난바거리 안으로 들어오니... 사실... 한국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단, 내가 알아볼수 없는 지렁이 글씨가 거리를 수놓은 것만 빼고 ``;;; 난바... 난바... 그런데... 영어로는 남바네... 어디서...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을 하며... 한참을 돌아다닌다... 약간은 구석진 곳에 있는 가게... 술고 팔고... 음식도 파는... 젊은이들이 많은 걸로 봐서... 내가 들어가도 될만한 것 같다... 들어가서 "바"같은 곳에 앉..

일본에서 만난 잡상인 할머니???

난생 처음오는 혼자 떠난 해외 자전거여행. 광복절날... 일본의 땅을 내 자전거 바퀴로 밟아주리라... 결심하고 온 여행... 숙소에 짐을 풀고 오사카에 오면 꼭 가려고 했던 난바거리를 찾아 나선다... 오자와역으로 와서 난바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기 위해 지하철 노선도를 뚫어져라 쳐다 보는데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건다. 아는 사람도 없는데... 누구야...??? 하며 돌아보니...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다... 나야 뭐... 일어는 하나도 모르고... 무작정 떠났으니... 할머니께서... 묻는다... 할머니 : @#%&$&*(^&@#^&*^& 나 : -_-??? 할머니 : &$%&$^&%&^*^(%##%$# 나 : I'm Not Japanese. 할머니 : Where are you from? 헉... 영어..

자전거 여행을 떠나며...

아침에 눈을 떳다... 2008년 8월 15일 오전 8시... 정말 일어나기 싫다... 하지만!!! 오늘은 내 생애 처음으로 해외 라이딩을 가는 날이다... 8시 30분... 방을 대충 치우고... 자전거를 분해해서... 가방에 넣는다... 엄청 무겁다... 공식적인 자전거의 무게는 11.2kg인데... 이것저것 합쳐 놓으니... 내 힘으로 제대로 들고 갈 수 있을까... 가방을 등에 메고... 패니어를 손에 들고...자전거를 들고 지하철을 타러 간다... 벌써 온 몸에 땀이 비오듯 흐른다... 땀으로 샤워하면서... 여행을 시작하는군... 하는 생각이 든다... 겨우겨우 김포공항으로 가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를 탄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 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짐을 놓았다... 벌써 어깨가 부서지..

타이베이의 신촌, 서문정의 아종면선

묵고 있던...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도... 한참을... 나와서... 겨우겨우... 지하철역이 있는 곳으로 와... 거기서부터는 지하철을 타고... 시먼(西門)역으로 간다... 과연...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지하철을 타고 있는 내내... 불안한 가운데... 도착해서... 나오니... 역시... 내 본능은... 날 올바른 여행지로 이끈다... 제대로 잘 찾아온... 서문정... 서울의 신촌과 비견되는... 거리인만큼... 젊은 사람들이 많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만난... 서문정 거리의 지도... "Touch Your Heart"... 당신의 마음을 만집니다... ... .. . 왜 내 마음을 만져... 변태냐... -_-??? 타이베이에서 이곳의 국수(?)는 꼭 먹어봐야..

여행기/타이완 2009.11.11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 - 후기

올해 여름휴가... 2009년 7월 24일부터... 2009년 8월 2일까지... 9박 10일간의 자전거 여행 이야기를 쓰려고 블로그놀이를 시작한 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참 재밌는 일들이 많았네요... 여행사이트인... 저스트고에서 메인에 글을 올려보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이렇게 초보블로거를 파워블로거라고 칭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도 있었구요... ^^ 여행기 쓰던 짬짬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밌는 일들을 쓰다가... 다음 뷰 베스트에 올라가는 즐거운 일도 맞이 했습니다... 그 뒤로 닷컴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글이 재발행 되어버려... 아쉽긴 하지만... 문제는... 나름 여행 이야기 블로그인데... 베스트에 2건의 글이 올라갔으나... 둘 다... 여행베스트가 아니라는 겁니..